[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리틀 포레스트' 이별은 어른들에게도 쉽지 않았다. 이서진부터 정소민까지, 멤버들은 눈물로 리틀이들을 배웅했다.
7일 방송된 SBS '리틀포레스트' 마지막 회에는 돌보미(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들과 리틀이들의 마지막 인사가 담겼다.
이날 멤버들은 그간 함께 했던 9명의 아이들을 모두 한 자리에 모아 동창회 겸 찍박골 투어를 진행했다. 박나래는 숲속 요정으로 변신해 아이들의 진심을 캐물었다. 브룩은 "미스타리(이서진) 삼촌 사랑해요"를 외쳐 모두를 감동시켰다. 이한이도 "미스타리 삼촌 요리만 하지 말고 저랑 놀아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유진이는 "요정님도 건강하세요"라고 답해 박나래를 흐뭇하게 했다.
이서진의 짜장면과 박나래의 멘보샤, 이승기의 파인애플 볶음밥으로 성찬이 차려졌다. 정소민은 아이들에게 줄 상장과 진심을 담은 손편지를 만들었다. 정소민은 "짧은 문장인데 오래 고민했다. 마지막이니까"라며 "'이런 이모, 시간들이 있었구나'라고 좀 더 기억해 주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용감한 어린이상부터 자유 영혼, 폭풍 성장, 감성 폭발 등 모든 어린이가 상장을 하나씩 받았다.
이별을 예감하고 시무룩한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몇몇 아이들은 "내일 봐요"라며 이별을 깨닫지 못해 멤버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브룩이는 "내가 커서 어른 되면 리틀 포레스트 이모가 되겠다"고 말해 정소민을 울렸다. 정소민의 눈물은 쉽게 그치지 않았다. 정소민은 "힘들고 어려웠던 부분들이 있지만, 브룩이가 저렇게 말할 만큼 이 시간이 좋았다면 그게 제겐 최고의 선물이다. 그 한마디로 모든 게 괜찮아졌다"고 애틋한 속내를 전했다.
이한이는 자신의 짐싸기를 돕던 박나래에게 "리멤버 미(Remember me), (영화)코코 노래 알아요?"라고 수줍게 물었다. 박나래는 "무슨 뜻인지 알아요?"라고 물었고, 이한이는 안다고 답했다. 박나래는 "날 기억해줘요, 라는 뜻이야. 이모가 이한이 평생 기억할게"라며 미소지었다. 박나래는 떠나기전 이한이를 품에 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박나래는 "아들이 있으면 이런 기분일까? 찍박골을 좀더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되뇌었다.
이승기는 아이들과의 이별을 앞두고 새삼 어색해하는 모습이었다. 이승기는 "어른들도 실감 못한다. 우리도 똑같다. 마지막인걸 잘 모른다"는 서운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이승기는 브룩과 그레이스가 어머니에게 자신을 '뽀로로' 발명왕 에디에 비유했다는 말을 전해듣고 감동했다.
브룩은 마지막 이별 전 이서진의 품에 안겨 눈물을 그렁거렸다. "방송하면서 한번도 실제로 운적 없다"던 천하의 이서진도 촉촉해진 눈가를 감추지 못했다. 이서진은 "조금 (감정이)왔다. (브룩이)울었으면 내가 더 울 것 같았다. 애들에게 이런 모습 보이면 안된다 다짐했다"며 아쉬운 이별을 되새겼다.
이승기는 "즐겁게 이곳에서 뛰어 놀아줘서 고맙다"는 영상 편지를 전했다. 이서진도 "애들만 즐겁고 행복했으면 됐다"며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SBS 월화 예능 '리틀 포레스트'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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