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속 모둠초밥집에 위기가 닥쳤다.
지난 9일 방송한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둔촌동에서 진행되는 네 번째 솔루션이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모둠초밥집에서 초밥의 밥 양에 대해 말했다. 사장님은 평소 팔아오던 10g에서 밥 양을 14g으로 늘린 초밥을 선보였지만 "일본 현지 초밥집은 이것보다 두 배 정도의 밥을 넣는다"고 조언했다.
이후 백종원은 초새우, 참다랑어, 도미, 간장새우 초밥에 밥 20g을 넣어 만들어 달라 주문했다. 김성주는 "맛있다"고 호평했고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9000원에 10피스'라는 경쟁력 있는 구성 연구도 말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원가가 너무 높다. 손님들한테 가성비 있게 드리고 싶지만 만 원은 넘기긴 싫다. 9900원이면 어떨까. 초밥은 7개, 군함말이 1개, 롤 2개로 총 10개"라고 제시했지만 백종원은 "손이 더갈 뿐 바뀌는는게 없다. 일단 살아남아야 한다"고 조언했고 사장님은 다시 고민을 했다.
다른 상권의 손님을 받았을 때는 "만 원이면 안 사먹겠다" "매력이 없다" "마트초밥 같다" "롤초밥 싫어한다"는 혹평을받았다.
'가격 대비 양이 적다' '한끼 식사로는 부족' '직장인이 먹으러 가기에는 시간이 아깝다'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맛'이라는 혹평도 있었다. 결국 사장님의 아내는 눈물을 보이며 "너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백종원은 "다른 메뉴에 비해 사람들마다 기준이 다 다른 게 초밥"이라며 "너무 상처받지 마시라"고 위로했다. 이어 백종원은 "이 가게만의 장점을 메뉴판에 적어놓으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반면 옛날 돈가스집은 변화된 부부 관계를 보여주며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했다. 남편은 아내를 존중해주며 함께 일을 분담하기 하기 시작했고, 백종원이 제안했던 솔루션 대부분을 해냈다. 특히, 새로 내놓은 사이드메뉴 풋고추+쌈장, 마카로니는 백종원의 호평을 받았다. 백종원의 호평은 실제 점심장사에서 손님들이 입증했다. 전과 비교해 잔반이 줄었고, 돈가스를 남기는 손님은 없었다.
튀김덮밥집은 사장님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사장님은 "나는 사장으로서 자질이 없다"면서도 본인이 먼저 책임감 있게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장난을 거는 남자친구에게 "여기가 놀이터냐"며 단호하게 말하는가 하면, 주문 실수로 인해 다른 메뉴를 먹게 된 손님에게는 직접 돈가스를 서비스로 드리며 정중히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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