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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타인을 관찰하며 허구와 현실을 넘나드는 위험한 글쓰기를 하는 맨 끝줄 소년, 클라우디오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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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끝줄 소년」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가 2006년에 출판한 희곡이다. 출판 당시 최고 권위의 막스상(스페인 작가, 출판인협회 선정)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학 교사 시절 시험문제의 정답 대신 '시험공부를 하지 못한 이유'를 적은 학생의 답안을 채점한 경험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수학 이외에 관심이 없는 맨 끝줄 소년 클라우디오의 작문 능력을 알아본 문학교사 헤르만이 실제와 허구를 넘나드는 클라우디오의 이야기에 매혹되지만, 위험한 글쓰기로 인해 실제 주변 인물들이 혼란과 위기에 빠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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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가진 글쓰기에 대한 강렬한 욕망과 문학도로서의 꿈을 잊은 권태로운 문학 선생 사이의 갈등과 긴장이 첨예하고 섬세하게 펼쳐진다. 원작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각적인 연출로 초연부터 재공연까지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2017년 재공연은 초연에서 드라마투르그로 활약한 손원정이 연출을 맡아 진일보한 견고함과 조밀함으로 초연의 명성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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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가격은 2만원~5만원이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콜센터(02-580-1300)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극중 클라우디오의 교실 자리와 같은 1층 '맨 끝줄 좌석'은 2만원으로 책정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모든 것이 무대 위에서 소용돌이 친다!
예술의전당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맨 끝줄 소년>이 해를 거듭할수록 호평을 이어가는 배경에는 초연부터 애정을 갖고 함께해 온 제작진과 출연진의 노력에 기인한다. 2015년 초연에서 윤색과 드라마투르그로서 작품 해석에 큰 역할을 담당한 손원정 연출이 2017년 재연출을 맡으며 작품의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선을 더욱 끌어 올렸다. 초연부터 참여한 클라우디오 역의 전박찬, 문학교사 헤르만 역의 박윤희, 라파의 어머니 에스테르 역의 김현영 등 철저한 분석에 탁월한 연기 호흡까지 더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재공연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하는 헤르만의 아내 후아나 역의 우미화도 완벽한 무대를 만드는 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처음으로 클라우디오 역을 더블 캐스팅 한 것이 특징이다. 영화와 연극 무대를 종횡 무진하는 안창현 배우가 <맨 끝줄 소년>을 기다려온 마니아와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연극 <고발자들>(2017)에서 손원정 연출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동영을 비롯해 이승혁 배우도 합류해 새롭게 라파 가족을 꾸린다. 검증된 텍스트,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섬세한 무대언어, 명배우들의 열연이 하나가 되어 선사할 놀라운 전율에 벌써부터 기대가 뜨겁다.
극작 | 후안 마요르가(Juan Mayorga)
"연극은 철학처럼 갈등에서 출발하여 철학자들이 아직 답을 얻지 못한 질문들을 관객에게 던질 수 있다. 위대한 연극, 가장 좋은 연극은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수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현재 스페인에서 철학교수 겸 극작가로 활동중인 후안 마요르가(Juan Mayorga)는 연극을 통해 인간과 세계에 대해 세부적으로 조명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며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는 방향성을 갖고 극작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작품 주제에 계몽적 메시지를 담는 방식이 아닌, 관객 스스로가 사유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기로 정평이 나있는 후안 마요르가는 브로드웨이의 토니상, 영국의 올리버상과 더불어 스페인의 권위 있는 상으로 출판인협회 회원들이 투표하는 막스상을 3차례 수상하였다.
대표작
<맨 끝줄 소년>, <하멜린>, <천국으로 가는 길>, <다윈의 거북이>(2008 막스상 수상), <영원한 평화>, <뚱뚱이와 홀쭉이>, <스탈린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 <일곱 명의 선한 사람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