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브리검 불펜 등판 가능성을 낮게 예상했다. 장정석 감독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브리검은 일단 명단에는 올려놨지만 웬만하면 안 쓸 생각이다. 연장이 길게 간다든지 그러면 생각해보려고 한다. 기존 중간 투수들로 매조지 하려고 한다"며 비상상황에 대비한 카드임을 암시했다.
타순 변화도 줬다. 핵심은 2번 샌즈와 5번 김하성의 자리 맞바꿈이다. 이날은 김하성이 2번에서 찬스메이커 역할을 한다. 2번 배치 후 주춤했던 샌즈는 5번으로 돌아가 해결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포수 주효상의 선발 기용과 김웅빈 대신 송성문을 3루에 배치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키움은 이날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샌즈(우익수)-송성문(3루수)-주효상(포수)- 김규민(좌익수)-김혜성(2루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우완 최원태다.
-주효상 선발 출전 배경은.
박동원의 몸상태가 주전 포수를 하기에는 부담이 있다. 주효상이 최원태와 기존에 호흡 많이 맞췄기에 먼저 준비시켰다. (최원태 강판 이후 이지영 투입 여부는) 상황을 봐서 판단하겠다.
-브리검 구원 등판 여부는.
명단에는 넣었지만 웬만하면 안 쓸 생각이다. 연장이 길게 간다든지 그러면 생각해보려고 한다. 기존 중간 투수들로 매조지 하려고 한다.
-김하성 2번 배치 배경은.
하성이는 늘 앞 디를 왔다갔다 하면서 타선에 영향력을 주는 선수다. 주루에서 움직임이나 그런 야구를 하고 싶을 때 2번에 배치된다. 샌즈가 (2번에서) 안 맞는게 영향이 있어 순서를 바꿔봤다. 2번 배치 후 샌즈가 부진했던 것은 타순 영향이라기 보다는 상대 팀이 준비를 잘 한 것이다. 시즌 막판 발목이 조금 안좋았던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송성문 3루수 배치는 공격 위주 카드인가.
지금까지 김웅빈도 좋았다. 오늘 역시 김웅빈을 써도 상관 없는데 최근 페이스 면에서 송성문의 타격감 괜찮아 보여서 선발 출전 시켰다.
-오늘 경기는 타격전으로 예상하나.
야구라는게 반대로 많이 가지 않나. 선발만 보면 다득점 예상되겠지만 양 팀 덕아웃에서 가만 있겠나? 빠르게 움직여서 다른 투수들이 매치가 될거니까 저는 조심스럽게 투수전을 예상한다.
-경기 초반 선취점을 뽑는 야구를 할 것인가.
지금까지 득점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작전을 시도해서 득점을 올리고자 했는데 실패했다. 오늘 경기는 상황을 봐서, 특히 어떤 타자가 걸리느냐에 따라서 다양하게 가져가려 한다.
-조상우 활용 방안은.
상황상 빠른 타이밍이 온다고 하면 써야 하지 않겠는가. 최대 맥시멈은 2이닝 정도다. 어제 오주원은 상대 타자와의 매칭을 보고 썼다. 최대 2이닝까지 갈 수 있을거라 봤는데 결과는 반대가 됐다.
-투수 교체 타이밍은 빠르게 가져갈 것인가.
늦는거 보다 빠른게 낫다. 확률도 높다. 오늘도 역시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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