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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승현의 아버지는 지인의 딸과 맞선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버지의 압박에 머뭇거리던 김승현은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어렵사리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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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은 향수까지 뿌려가며 멋지게 차려입고 연극 공연장으로 향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어머니는 '일하다 만난 사이'라는 김승현의 설명에 착안, 아버지와 함께 김승현의 공연장으로 뒤따라나섰다. 알고보니 김승현의 고모도 함께였다. 어머니는 "고모가 은근히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 승현이가 새 공연도 하고, 여자친구도 있다고 하니 콧대를 꺾어줄 것"이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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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을 찾은 세 사람은 오정연에게 말을 붙였다. 이어 김승현의 고모가 "여기 승현이 여자친구 있냐"고 돌직구를 던졌고, 김승현은 경악했다. 오정연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결국 어머니는 또다시 고모 앞에서 망신을 당한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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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모님의 마음은 아들의 연애만으로도 행복이 가득 찼다. 어머니는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답답했던 가슴이 뚫리는 것 같다.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갔다"고 환호했다. 아버지도 "결혼하면 사는 집은 내가 마련해주겠다"고 반색했다.
이날 최민환은 아내 율희, 아들 짱이와 함께 놀이공원을 찾았다. 최민환은 간식을 사오는 길에 두 사람과 헤어졌다. 율희가 더운 날씨를 피해 시원한 숲길로 이동했던 것. 어렵사리 아내와 아들을 만난 최민환은 완전 녹초가 됐다. 최민환은 간식 외에도 짱이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치킨 먹기 대회에 참여하는 등 열심 육아에 나섰다. 율희도 귀여운 머리띠를 착용한 채 오랜만에 여유로운 데이트를 즐겼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