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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다르다. 의외의 복병들이 맹활약해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이하 동백꽃)이다. 시작 전 큰 기대를 받지 못했던 작품이지만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달 18일 6.3%(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10일 16회는 무려 14.5%를 찍었다. 드라마틱한 반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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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녹두전'은 타 지상파 방송이 월화극을 중단해 반사이익을 본 측면도 있다. 하지만 tvN '위대한쇼'가 2% 시청률에서 머물고 있고, 같은 조선로코물인 JTBC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이 3%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비해서는 꽤 높은 시청률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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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선전 이유는 역시 탄탄한 스토리와 맛깔나는 배우들의 연기에 있다. '동백꽃'은 4부작 '백희가 돌아왔다'로 크게 호평받은 차영훈 PD와 임상춘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들은 소소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그리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여기에 최근 젊은 배우들 중에는 가장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꼽히는 강하늘과 공효진이 주연을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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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방송사들이 앞다퉈 '우리가 드라마왕국'이라고 주장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같은 지위마저 케이블과 종편 채널에 빼앗긴 상황이다. '동백꽃'과 '녹두전'이 이 수식어를 되찾아줄 기반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