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기 때문에…."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이 천천히 입을 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스리랑카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8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이강인에게 특별했다. 지난달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스리랑카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무엇보다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른 첫 A매치였다.
경기 뒤 "팀이 원하는 것은 승리해서 승점 3점을 얻는 것이었다. 승리해서 기쁘다.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좋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을 도와서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모두가 다 열심히 하고 있다. 다 같이 잘 뛰어준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강인은 전반 21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황희찬(잘츠부르크)의 득점을 도왔다. 경기 중간에는 마르세유턴을 선보이는 등 천재성을 발휘했다. 이강인은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렸다. 다만 이번에는 기대했던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선수기 때문에···"라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는 "골 욕심은 다 있다. 득점과 도움 등을 통해 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다음 경기에도 도움이 돼 꼭 승리하고 싶다. 나는 날이 지날수록 더 열심히 해서 팀이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 더 좋은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감사하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A매치를 뛰었든데 응원이 도움이 됐다. 더 열심히 할테니 많이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화성=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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