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호흡은 아직 70%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바라보는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와 주전 세터 노재욱의 호흡은 70% 정도다.
신 감독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삼성화재와의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펠리페의 몸 상태는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세터와의 호흡은 70% 정도"라며 "세터 토스는 기본적으로 빠르게 가야 하는 건 맞다. 다만 빠르더라도 공격수 스타일에 따라 맞춰줘야 한다. 펠리페의 스윙이 약간 느리다. (노)재욱이가 잘 맞춰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펠리페는 우리카드가 선택한 세 번째 외국인 공격수다. 기존 아가메즈와 두 번재 외국인 공격수가 모두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펠리페는 일주일 전에 끝난 컵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가 공식적인 시즌 첫 경기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보다 국내 선수들의 리시브 기량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신 감독은 이 부분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보다는 확실히 리시브가 올라올 것이다. 리시브 훈련을 많이 했다. 선수들에게 원리를 얘기해줬다. 진짜 강서브는 어쩔 수 없지만 정확도는 높아질 것이다." 이어 "레프트 (황)경민이가 많이 늘었다. 리베로 (이)상욱이도 좋아졌다. 경복이도 자기 앞에 오는 공도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몸 상태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이날 선발로 뛰지 않는 상대 외국인 공격수의 공백을 잘 이용해야 한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어차피 박철우의 공격점유율이 높아질 것 같다. 송희채가 빠진 부분에선 김나운이 들어올 것이다. 잘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