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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역시 시즌 라운드 및 팀당 경기수의 축소라고 할 수 있다. 이는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일정과 관련이 있다. 11월과 2월에 최종예선이 치러지는 데 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각 프로팀의 주요 전력들이 이탈하게 된다. 때문에 WKBL에서는 이런 변수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2020시즌에 두 가지 변화를 시도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라운드 축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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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의 축소를 통해 각 구단들은 한정된 선수자원을 가지고 응집력 있는 경기력을 펼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경기의 질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 시즌 중 발생할 수 있는 선수들의 부상 이슈에 대한 관리 및 대처도 한층 용이해질 수 있다. 비록 경기수는 줄어들더라도 매 경기 좀 더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기대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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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변화가 바로 '중간 휴식일정'이다.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이 열리는 11월과 2월에 WKBL 리그가 일시 중단된다. 앞서 '라운드 축소' 변수 만큼이나 시즌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변수다. 시즌 중 휴식기는 부상자 발생팀이나 하위권 팀에게 좀 더 유리하다. 안 좋은 흐름을 강제적으로 끊고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상위권 팀 또는 연승팀에게도 별로 나쁜 여파를 미칠 것 같지는 않다. 어차피 국내리그의 선수층이 두텁지 않기 때문에 휴식기를 통해 체력 안배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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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제도 도입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비디오 판독을 경기 중 상시 가능하도록 전면 확대했다. 별도의 비디오 판독관도 배치하기로 했다. 다만 전반전 1회, 후반전 2회로 횟수는 제한되는데 이 횟수는 이월되지 않는다. 즉 전반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기회가 후반으로 넘어가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또 후반 2회의 신청 기회를 다 쓰지 않더라도 4쿼터 종료 2분 전에는 무조건 1회만 허용된다. 더불어 연장전에는 잔여시간과 상관없이 1회의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수 있으며 지난 시즌에 있던 '판정 번복 시 1회 기회 추가'제도는 폐지된다.
결국 각 팀의 감독이 주어진 비디오 판독 기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지도 경기 양상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껴두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 쓰지 못하거나, 미리 사용해서 정작 경기 후반 써야 할 때 쓰지 못하는 불상사도 생길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