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이태석 신부 제자들, 의사, 약사, 기자 등 어엿한 성인 돼 해외 첫 나들이로 한국 방문
- 내년 봄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 후속 작에 방한 활동 함께 담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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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약사, 기자 등 어엿한 성인이 된 제자들은 이날 난생 처음으로 오르는 고층 전망대에서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스카이데크와 스카이테라스 등 서울스카이의 여러 시설을 체험했다. 특히, 117층 스카이쇼를 관람할 때는 영상이 끝나고 서울 전경이 눈앞에 펼쳐지자 환호하며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아쿠아리움에서는 벨루가를 포함해 펭귄, 바다사자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생애 처음으로 만나보고 생태설명회 관람과 먹이주기 체험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장에서 이들을 안내한 직원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예의바르게 잘 성장한 이들을 보며 대견해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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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제자들이 이태석 신부님과의 추억을 되새기고,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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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제작 중인 구수환 PD는 "올곧게 성장해 온 아이들의 모습을 앵글에 담아가며 마치 이태석 신부님의 분신을 보는 것만 같아서 기쁘고 감동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故이태석 신부는 인제대학교 의대를 졸업 후 신부 서품을 받고 전쟁과 가난으로 피폐해진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 마을에서 가톨릭 선교활동을 펼쳤다. 2010년 48세의 나이로 선종하기 전까지 병원과 학교를 건립하고 브라스 밴드를 조직해 음악 공연으로 남수단 인들에게 사랑을 실천했다. 톤즈 마을에 대한 헌신적인 봉사로 '남수단의 슈바이처', '톤즈의 성자'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