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연애의 맛'을 통해 만나 지난 2월 결혼에 골인한 이필모 서수연 부부는 지난 8월 득남하며 단란한 부부생활을 하고 있다. 때문에 '연애의 맛'은 '믿고 보는' 연애 프로그램이 됐다. 이에 '연애의 맛'은 시즌2를 마치며 시즌3의 방송일까지 못박으며 자신감을 보였다. 시청자들을 묶어두려는 복안이기도 했다. 이처럼 가짜 연애시대를 뒤로 하고 진짜 연애를 하는 예능의 서막을 알린 프로그램이 바로 '연애의 맛'이다. 하지만 시즌3를 앞두고 불안해하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시즌2를 보며 기대했던 시청자들의 기대를 시작부터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오창석 이채은 커플은 시즌2에서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하차해도 큰 아쉬움이 없다. 하지만 고주원 김보미 커플은 시즌1에서 시즌2까지 이어지며 데이트를 즐겼지만 이렇다할 결말을 맺지 못했다. 시즌3에서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지 결별을 맞을지 궁금해했던 시청자들에게는 허탈한 부분이다. 한창 좋은 모습을 보였던 천명훈 조희경 커플의 모습도 중도에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Advertisement
고주원과 함께 출연했던 김보미는 시즌2 종영에 앞서 자신의 생각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사람의 감정으로 하는 일이고, 그 속에서의 여러 상황들과 계획, 감정, 생각들이 모두가, 개인이, 또는 나 스스로가, 그 어떤 누구에게도 원하는대로 흘러가진 않잖아요"라며 "저는 지극히 일반인이고, 제가 해야할 일, 잘 알고 있으며, 사람의 일이라는 것이 한치 앞을 알 수 없지 않을까요. 저는 그저 하고자 했던 일에, 하고자 하는 일에 (마음가는대로) 최선을 다 할 뿐이에요. 속상한마음에 뒤죽박죽 적어 올렸어요"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Advertisement
하지만 그렇다고 '연애의 맛'이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커플에 몰입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시청자들에게는 가혹한 처사일수도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