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최혜진(20·롯데)이 시즌 5번째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최계진은 1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 6660야드)에서 개막된 KLPGA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임희정과 함께 공동 1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빼어난 샷과 퍼팅감으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시즌 5번째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샷 감이 돌아왔다. 1라운드를 마친 최혜진은 "전반적으로 샷이 잘될 때 느낌으로 돌아왔다. 구체적으로는 깔끔한 임팩트인데, 어제 연습라운드 하면서 느꼈던 그 느낌이 오늘까지 이어졌다. 또한, 퍼트도 잘 떨어져서 좋은 플레이가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퍼트감도 동반 상승세다. 최혜진은 "그린을 읽고 공략한대로 잘 굴렀다. 성공시킨 최장거리 버디 퍼트가 13m였다. 후반에는 탭 인 버디 두개를 성공시켰다. 대체로 감이 살아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남은 라운드의 관건은 핀 위치 변화 등 환경 적응이다. 최혜진은 "코스 자체가 경사가 높은 편이다. 핀 위치가 경사 높은 곳에 위치하면 그 홀 난도가 확 바뀐다. 그러한 점을 계산하여 핀 위치 공략을 계획해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한 접근 계획을 밝혔다.
올 시즌 4승을 거두며 효성에프엠에스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주요 타이틀 1위를 거의 굳힐 수 있다. KLPGA 단일 시즌 최다 상금도 바라볼 수 있다. 현재 통산 5위(10억1639만2080원)인 최혜진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억 원을 보태면 2014시즌 김효주(약 12억1000만 원)를 넘어 단숨에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역대 '단일 시즌 최다상금 획득 순위' 1위는 2016시즌 박성현(약 13억3000만 원)이다.
최혜진은 "(타이틀이 신경쓰이지 않는다면)말이 안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만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남은 모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고, 나만의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최혜진은 18일 오전 11시10분부터 공동 선두 임희정과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친 김예진(6언더파 66타)과 한조를 이뤄 2라운드를 시작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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