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테일러는 2015∼2016시즌과 2017∼2018시즌에 흥국생명에서 뛰었다. 출중한 공격력을 갖춰 영입했으나 두 시즌 모두 부상으로 끝까지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더구나 2017∼2018시즌엔 한국 정세가 불안하다면서 미국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한국을 떠난 뒤엔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게 V리그를 비난했다는 말까지 나왔다. 이번시즌을 앞둔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테일러는 예전과 다름없는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모든 팀의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앳킨슨이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하게 되며 급히 테일러와 계약을 했다.
Advertisement
경기전 박미희 감독은 테일러에 대해 "그냥 상대 외국인 선수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할 것이다. 유쾌하지는 않지만 특별히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1,2세트에선 흥국생명이 초반부터 앞섰고, 중반이후 점수차가 커지며 쉽게 승부가 났다. 세터 조송화의 적절한 공격 분배가 눈에 띄었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중앙 속공을 연달아 펼치기도 하면서 도로공사 수비를 무너뜨렸다.
Advertisement
도로공사는 4세트 초반 3-0으로 앞서며 3세트의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백어택과 조송화의 블로킹 등으로 연속 4점을 뽑으며 단숨에 9-7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접전으로 흐른 경기서 루시아와 이재영의 연속 백어택이 터지며 흥국생명이 21-18로 앞서며 승부가 결정나는 듯했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박정아의 오픈 공격과 유서연의 서브 에이스로 22-22 동점을 만들며 다시 경기는 앞을 보기 힘들게 됐다. 23-23에서 이재영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승부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개막전엔 2901명의 관중이 찾아 개막전 사상 두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남녀부 동시 개막전 매진은 사상 처음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