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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을 진단받아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치료에 전념하던 허지웅은 지난 5월 항암 치료가 끝난 사실을 밝혔다. 밝아진 모습으로 돌아온 허지웅은 "살았어요"라며 유쾌하게 인사했다. 허지웅은 "건강하게 잘 돌아왔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많은 힘이 됐다"며 시청자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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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마친 허지웅은 총7가지의 영양제를 섭취했다. 그는 "걱정이 있다. 가끔 재발하는 꿈을 꾼다. 발병 이후에 영양제를 챙겨 먹는 습관을 가졌다"며 "그 동안 저는 보험도 없었고, 너무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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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은 투병 당시의 힘들었던 심경도 털어놨다. 그는 "감기도 잘 안 걸렸었는데 암에 걸렸다는 소리를 듣고 처음에는 너무 당황스러웠다. 항암치료를 계속 하다 보니 '이렇게까지 해서 살아야 하나?' 싶었다. 도저히 회복될 거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며 "근데 거의 치료 막바지에 가니까 의지가 생기더라. 빨리 나아서 가족들 더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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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허지웅은 요가원에 방문했다. 그는 "요가를 매일 한다. 처음에는 명상을 하러 갔는데, 아쉬탕가라는 어려운 수업을 듣게 됐다"면서 요가 고수들 틈새에서 열심히 따라했다. 요가 고수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이유는 요가 실력을 빨리 늘리기 위해서였다.
오랫동안 혼자 살아 독립심이 강한 허지웅은 투병 중 아무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이겨 내려고 했던 일화도 털어놨다. 허지웅은 "아픈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혼자서 투병생활을 버텼다. 혼자 살아 버릇해서 혼자 해낸다는 게 자부심이고 자산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전혀 아니었다. 남한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건 용기이자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는 조건인 것 같다"고 '도움받는 용기'의 필요성을 강조해 감동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는 "결혼도 하고 싶다. 병원에 있을 때 결혼하고 2세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밝아진 근황에 패널들도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