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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녹두는 율무에게 남자라는 사실을 들켰지만, 이를 알리지 말아달라는 동주의 부탁 덕에 소문이 나지 않았다. 녹두의 기습 입맞춤 고백으로 마음이 뒤숭숭해진 동주는 잠을 이루지 못했고 홀로 산책을 나섰다. 또 이 길에서 녹두와 마주쳤다. 동주는 녹두에게 그 자신을 좋아한다는 감정은 착각이라며 질척대지 말라고 밀어냈지만, 녹두는 꿋꿋하게 마음을 드러냈다. 녹두는 자신을 밀어내려는 동주에게 "좋아하게 만들거다. 내가. 그러니 가지 마라. 그놈한테"라며 율무를 견제하기도 했다. 이 고백에 동주의 마음은 흔들렸고, 결국 복수를 위해 과부촌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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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촌에는 다시 반정세력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허윤은 거사를 내일 치르겠다고 선언했고, 그 세력 앞에 율무가 나타났다. 율무의 정체가 능양군임이 드러나며 극은 반전을 맞았다. 율무는 자신이 영창대군을 죽였음을 알리며 이 나라의 왕이 되겠다는 야심까지 드러냈다. 그의 흑화가 예고된 것. 훗날 인조반정의 주인공이 되는 능양군의 정체가 밝혀지며 극은 점차 반전의 소용돌이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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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주에 대한 마음을 눈치챈 녹두는 거침없는 직진을 이어갔다.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동주를 흔든 것도 모자라, 자신을 좋아하도록 만들겠다는 선언으로 설렘을 높였다. 그러나 녹두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었던 동주는 마음을 외면했고, 두 사람의 엇갈리는 마음들이 안타까움을 전했다. 게다가 광해를 둘러싼 비밀도 몰입도를 높였다. 영창대군을 보위하겠다는 선왕의 교지를 지닌 동주의 아버지 유연경과 가족들을 몰살하고 교지를 빼돌렸던 이가 바로 허윤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반역을 꾀하는 허윤의 존재에 이를 눈치챈 광해, 왕의 자리를 노리는 율무. 그리고 궐내의 파란에 휘말린 녹두의 이야기가 더해지며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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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