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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에서도 마찬가지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승부처에서 조상우를 투입한다. 5~6회에도 위기 상황이라면, 일단 조상우를 투입해 불을 껐다. 그 전략은 맞아 떨어졌다. 조상우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 구원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선 1⅔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데일리 MVP까지 수상했다. 플레이오프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1차전 제이크 브리검이 흔들리자 조상우가 구원 등판해 실점을 막았다. 2차전에서도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SK 타선을 묶었다. 키움이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따내 체력도 아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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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위상은 달라졌다. 조상우는 정규시즌 4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투구를 했다. 투구 매커니즘 수정으로 150㎞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진다. 적장인 김태형 두산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조상우, 안우진 등 가장 좋은 투수가 올라온다. 거기에 대해서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 지금도 조상우가 많이 던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는데,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4년 전 "조상우가 많이 던지고 있다"고 말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경계였다. 게다가 조상우는 올 시즌 두산 상대 5경기에서 5이닝 6탈삼진 무실점, 4세이브를 기록해 더 경계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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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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