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영재가 B.A.P를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영재는 22일 오후 6시 솔로 2집 '온앤온(O, on)'으로 컴백한다. '온앤온'은 영재가 TS엔터테인먼트에서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긴 뒤 처음 발표하는 솔로 앨범이다. 지난 4월에 발표한 '팬시(Fancy)'가 있긴 하지만, '온앤온'이야 말로 본격적인 솔로가수로서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새로운 출발점에 선 영재는 B.A.P 활동 때보다 무게감은 덜어내고, 데뷔 초로 돌아간 듯한 열정과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모습이었다.
"이번 앨범은 준비하면서부터 자신이 있었다. 빨리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홀로서기가 좋은 점도 있고 힘든 점도 있다. 예전엔 무대도 앨범도 1/6을 하면 됐는데 지금은 혼자 다 해야 하니까 결정해야 하는 게 많다. 혼자 무대를 채워야 한다는 것에 대한 힘든 점도 있다. 반면 내 색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다는 건 좋은 점이다. 지금까지 B.A.P 영재의 모습을 확대하고 집중시킨 멋있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멋있고 싶었다. 잘 생겨보이고 싶다는 말이 아니라 무대를 봤을 때 뻔하다기 보다는 무대를 잘하고, 무대에서 멋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댄스 멤버가 아니었기 때문에 얼만큼 춤을 추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 그런 부분에서도 어필할 수 있는 앨범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끄럽지 않은 앨범을 앞으로도 쭉 이어가소 싶다는 꿈을 담아 타이틀을 '온앤온'이라고 정했다."
타이틀곡 '포에버 러브(Forever Love)'는 강렬한 비트 속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는 세레나데다. 긴 터널 끝에 만난 빛처럼 어둡던 마음을 환히 밝혀준 '너'라는 특별한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청량감을 주는 록 사운드의 기타리프와 EDM 비트가 어우러진 세련된 곡의 흐름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영재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
"이번 앨범은 내 색을 더 넣어보고 싶었다. 내 곡을 넣었을 때 의도를 더 잘 표현할 수 있고 앨범의 중심도 잘 잡아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곡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려고 하는 편인데 내가 쓴 곡보다 '포에버 러브'가 앨범 기획 의도를 보여주기에 더 좋다고 생각해서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사실 앨범 준비를 하며 기획부터 곡 셀렉까지 앨범 모든 부분을 내가 결정하고 만들어야 했다. 그런 고민에 힘들기도 했지만 대충할 수는 없었다. 그렇게 모니터하고 열심히 준비했던 시간들이 있어 괜찮다고 생각한다. 객관적으로 잘 만든 앨범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잘 보여줄 수 있는 것과 지금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을 잘 섞은, 기획의도가 분명한 앨범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영재가 직접 작사 작곡한 '필 잇 위드 디스(Feel it with this)'와 '너와 나의 이야기'가 담겼다. '필 잇 위드 디스'는 EDM 댄스 장르를 기반으로 캐치한 멜로디를 엮어낸 곡이다. '너와 나의 이야기'는 순수했던 시절 꿈과 희망을 그렸던 시간들을 영재의 달콤한 보이스로 풀어낸 곡으로 Mnet '고등래퍼3'로 이름을 알린 PLUMA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자작곡을 수록하고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며 영재는 단순한 아이돌에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 하지만 그는 그런 타이틀에는 집착하지 않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안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아이돌과 아티스트와의 경계선도 크지 않은 것 같다. 요즘은 아이돌 중에서도 잘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인정받고 싶다."
영재의 목표는 '잘하는 가수'가 되는 것이다. 무대 위 퍼포먼스든, 노래든,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진짜 가수가 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순위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내 무대와 퍼포먼스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게 이번 앨범의 목표다. 실력적으로 엔터테이너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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