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지난 6월, 대한민국은 폴란드에서 전해온 정정용호의 낭보에 활짝 미소 지었다. 정정용호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신화를 작성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대회에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오른 순간이었다.
Advertisement
사실 선발주자의 맹활약은 후발주자에게 부담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실제로 김정수 감독은 "정정용 감독님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함께 훈련했다. 감독님 입장에서는 우리 팀에 조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모양이다. 지나가는 말로 편하게 하라고, 부담 갖지 말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이어 "사실 감독의 역할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에요. 월드컵 티켓을 땄잖아요. 선수들에게 월드컵 출전만큼 큰 기회는 없어요. 이제 남은 것은 월드컵이란 무대를 즐기면 되는거에요. 월드컵은 축제잖아요"라며 미소지었다.
Advertisement
정 감독은 "이번에 브라질에 간 선수들도 내가 어렸을 때부터 본 친구들이에요. 어린 선수들이 월드컵이라는 무대 자체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긴장하지 않고 최대한 즐기면서 하면 되지 않을까요. 선수들이 자신감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승패 생각하지 말고 실력을 100% 발휘했으면 좋겠어요. 아직 어린 선수들인 만큼 아이티와의 첫 경기를 잘 마무리하면 분위기도 올라올 것으로 생각하고요. 우리 때처럼 조만간 모든 시선이 브라질로 향할지 않을까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