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故 설리가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
2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설리가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4일 설리는 짧은 생을 마감했다. 설리의 비보에 대중들과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신 역시 "설리가 심각한 사이버 폭력에 시달렸다"고 보도했다.
대중들 역시 '최진리법' 발의를 촉구하며 온라인 서명에 나섰지만 세상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설리와 가까웠던 에프엑스 전 멤버 크리스탈과 전 연인 최자 등에게 악플이 쏟아졌다. 특히 전 연인이었던 최자에게는 고인의 죽음의 원인을 그에게 돌리는 악플들이 이어졌다.
12살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해 오랜 연습생 시절을 거쳐 2009년 에프엑스로 데뷔한 설리는 20살이 되던 해 14살 연상의 최자와의 열애로 강도 높은 악플을 받기 시작했다. 그녀가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기사에 충격적인 악플이 달렸다. 이에 악성루머 최초 유포자를 찾았지만, 설리는 용서했다. 결국 심적 고통이 큰 설리 활동 중단, 에프엑스 탈퇴했다.
3년이 공백 후 영화 '리얼'로 복귀했다. 당시 설리는 "힘들더라도 소통을 해야한다. 말을 해야 상대방이 아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SNS와 개인 방송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 왔다. 하지만 자유분방한 활동과 사진에 악성댓글이 계속?怜 많은 상처를 받았다.
연예인 관련한 악플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고승우 변호사는 "유명 연예인인 경우 부모님 언급, 성적인 비하, 성적인 노릿거리로 만들어 가지고 노는 듯한 댓글이 가장 많다"라며 한 명의 연예인을 향한 악성댓글을 모은 자료를 보였다. 그러면서 "하나하나 말의 쓰레기, 감정 쓰레기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오물이다. 기약 없이 그렇게 내 몸에 끼얹어지는거다"라고 지적했다.
또 상담가는 "가해자는 악플러다. 피해자는 연예인이다. 그러나 우리는 방관자다. 방관자가 방관하면 '해도 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생전에 수 많은 악플에 고통 받던 설리는 고인이 된 후에야 선플을 받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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