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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는 "위너하면 여름을 많이 떠올리신다. 우리가 처음부터 그런 방향을 지향했던 건 아니다. 사실 위너는 원래 가을이었다. '공허해'와 이번 곡은 무드가 비슷하다. 시간이 지나며 성숙해지고 채워졌다. '공허해' 때는 신인이니까 긴장도 되고 신경써야 할 게 많았다. 지금은 곡 작업에도 신중해졌고 메이킹에도 훨씬 깊이 관여한다. 진실성이 많이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가을 남자 네 명의 노래가 쓸쓸한 마음에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김진우는 "솔로 활동 후 얼마 되지 않아 위너로 찾아뵙게 됐다. 동생들과 함께 활동하고 싶어서 너무 좋다. 솔로를 하면 하기 싫을 정도로 외롭더라. 빨리 위너를 하고 싶었다"고, 이승훈은 "데뷔 후 많은 헤어 스타일을 시도해봤는데 확실히 음악적으로, 비주얼적으로 바뀐 모습에 임팩트를 주고 싶어서 머리를 짧게 잘랐다. 때묻은 지난 날을 확실하게 잘라내고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머리를 자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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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은 "외부적 요인이나 심경변화가 있었던 건 사실이다. 군입대도 앞두고 있다 보니 팬분들을 만날 시간이 줄어들겠다는 생각에 더 진중한 마음이 됐다. 끝까지 팬분들께 내장의 융털 세포 하나까지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김진우는 "팬분들이 가장 많이 생각난다. 두번째는 멤버들이다.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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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윤은 "살면서 힘들거나 아플 때 주변에서 괜찮냐고 물어보면 '그냥 그래'라고 답하면서도 힘들어한 경험이 있을 거다. 그런 상황에 대한 메시지다. 가사는 굉장히 쿨한 척 하지만, 편곡적으로는 기복을 주며 감정의 변화를 담아봤다. 그런 반전 콘셉트의 곡이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매달려 있으면서도 담담한 표정으로 노래를 한다. 그 모습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묶여있는 신에서는 화 내고 표출하고 싶은데 막상 밖으로 나오지 않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곡의 메시지를 이미지적으로 많이 표현하려고 노력한 뮤직비디오다"라고 말했다.
이승훈은 "화려해 보이는 직업이지만 상처받은 내면의 모습을 비주얼적으로 담아냈다. 화려하게 치장하려 했던 의상이나 액세서리 없이, 힘들고 상처받은 내 모습, 그리고 현대사회에 상처받고 힘든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이미지라 생각했다. 다른 의상보다는 내 안의 솔직한 모습을 담고 싶다는 생각으로 노출신을 찍게 됐다. 원래는 속옷을 입고 촬영하다가 모니터링을 하는데 아무래도 아쉬워서 그 자리에서 겸손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속옷을 벗었다"고 털어놨다.
이승훈은 "컴백 일정과 콘서트 일정이 맞물려 있다. 콘서트에서 팬분들께 완전히 차별화된 솔로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솔로곡을 수록하게 됐다. '플라멩코'는 무대에서 가장 나 다운 것, 재미있고 발랄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 드리고 싶어서 스페인의 플라맹코 춤을 가져와 곡을 만들었다. 나에게도 생소한 소재였는데 하다보니 나와 잘 어울리고 나만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곡이 나왔다"고, 강승윤은 "콘서트에서 보여줄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고 수록한 곡이다. 나도 퍼포먼스가 좀 멋있다"이라고 설명했다. 송민호는 "'끄덕끄덕'은 1년전 만든 곡이다. 키워드는 '설렘' 하나다. 그 감정을 최대한 곡에 많이 담아보자는 게 내 방향이었다. 잘 담긴 것 같아서 만족한다. 혼자 듣기 아까운 노래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김진우는 "1등하면 좋다. 팬분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좋아해주신다면 충분히 기쁠 것 같다"고, 강승윤은 "올해 두번 컴백이라는 약속 아닌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 멤버들 중 내가 음원 순위를 가장 많이 확인하는 멤버인데 이번에는 안하려고 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악뮤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너무 좋았다. 컴백 자체가 부담도 되더라. 이번엔 기존 이미지 변신을 추구했기 때문에 그 자체에 만족하려 한다. 생각보다 뮤직비디오나 앨범 등 결과물이 만족스러워서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면 굉장히 큰 만족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사실 마음고생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기사도 보고 사람들 반응도 보게 되니까 마음 고생이 있었다. 하지만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있었다. 그런 것들로 치유받으면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는 게 답이라는 생각에 견딜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양현석에게) 피드백을 받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로가 없어지다 보니 우리가 알아서 판단하는 상황이 많이 생겼다. 뮤직비디오도 파격적인 장면이 많다. 이 방향이 맞는 것인지 우리끼리 회의도 정말 많이 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오롯이 해야 하는 앨범이라 멤버들끼리 많이 얘기를 했다. 잡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책임도 다 돌아오니 조금 더 힘든 면이 있는 건 사실인데 그래도 우리가 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더 부각시킬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내년 김진우의 군입대에 대해 김진우는 "위너 활동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개인 활동은 할 것 같다. 끊임없이 팬분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강승윤은 "이틀 간 세트 리스트가 다르다. 최대한 팬분들이 듣고 싶어하셨던 곡들을 많이 들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다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그렇게 준비했다. 팬분들이 만족스러운 하나의 투어가 되지 않을까 한다. 밴드가 함께 하다 보니 기존에 있던 곡들도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 강하다. 퍼포먼스도 바뀌고 구성도 훨씬 풍부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투어로 아시아팬분들을 처음 뵙고 다시 찾아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스럽고 매 공연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공연을 해서 공허하고 슬펐다. 이번 투어로 아시아 팬분들을 만나뵙게 돼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