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1차전 승리를 가져간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은 차분하게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두산은 23일 안방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서 오재일의 9회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대6 승리를 가져간 두산은 2차전 선발 투수로 이영하를 낙점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했지만 100%는 아닌 것 같다.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며 "100%가 아닌 만큼 류지혁을 먼저 활용하고 김재호를 나중에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라인업은.
어제랑 같다. 김재호의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김재호의) 상태는.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했지만 100%는 아닌 것 같다.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근육 경련이었나.
발목 테이핑을 강하게 해 혈액 순환이 원활치 않았다고 하더라. 100%가 아닌 만큼 류지혁을 먼저 활용하고 김재호를 나중에 쓸 수도 있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영하는 정해진 투구수, 이닝이 있나.
컨디션을 봐야 할 것 같다. 잘 던질 것이라고 믿지만, 한국시리즈인 만큼 얼마나 긴장하지 않느냐가 관건이다. 기본적으로 100구 정도까진 생각하고 있다.
-2차전에서 후랭코프 카드를 고민하진 않았나.
후랭코프가 후반기에 좋았지만 부상 등의 불안요소가 있었다. 이영하의 페이스가 워낙 좋았기에 큰 고민 없이 결정했다.
-불펜 운영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제 윤명준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제 역할을 해줬다.
-이형범, 이용찬의 순서를 바꿀 가능성은.
상황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두 투수는 후반부에 활용할 생각이다. 이용찬이 6회에 등판하기엔 좀 이른 감이 있다. 7~8회 승부처가 온다면 활용할 수도 있지만, 당길 생각은 없다.
-키움 타선의 후반부 활약이 좋은데.
키움 타자들은 집중력, 폭발력을 갖추고 있다. 항상 염려하는 부분이다. 어차피 우리 투수들이 막아야 한다. 투수들이 맞지 않으려 한다면 카운트가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맞더라도 공격적으로 들어가는게 확률적으로는 나을 것이다. 공격적인 투구를 바라고 있다.
-어제 퇴장 장면은.
이용찬이 흔들리는 것 같아 승부를 걸었다. 알면서도 나갔다기보다, 명확히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김재환이나 오재일이 끝내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송성문 논란에 대한 생각은.
직접 보진 못했고 기사를 통해 봤다. 분위기가 달라질 것은 없다. 선수들끼리 그냥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독 퇴장이 10년 만에 나온 기록이더라.
자주 나오면 재미도 없고 효과도 없다(웃음).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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