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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출간 후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조남주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으로 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2019년을 살아가는 김지영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이들의 보편적인 일상의 디테일을 세심하게 포착했다. 최근 다른 성별에 대한 성 혐오가 심해짐에 따라 젠더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개봉 전부터 여성 관객들과 남성관객들이 엇갈린 시선을 받았지만 언론시사회 이후 평단의 호평을 이끌면서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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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도영 감독은 원작 소설과 차이에 대해 묻자 "기본적으로 원작과 결이 같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큰 사랑과 관심을 받은 원작을 영화화 한다는 건 비교를 피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며 "게다가 저는 입봉이라 부담이 있었지만 특별히 차별을 두려고 하진 않고 제가 느낀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다만 원작은 결말이 조금 씁쓸한데, 영화에서는 지영이에게 밝은 미래를 열어두고 싶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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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히 저도 육아를 겪으면서 경력단절이 오고 내 욕망을 따라 살 수 있을까 걱정도 한 적이 있었다. 저는 운이 그나마 좋은 편이었다. 다행히 저는 경력 단절을 이기고 영화 학교에 들어갔다. 제가 영화 학교를 들어간 게 이미 40대 중반이었다. 많은 분들이 그 나이가 되면 새로운 걸 추구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니라고 하는데 그런 도전을 하면서 '내가 정상을 못올라가더라도 내가 원하는 방향을 향해 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극중 지영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천천히 나아가길 바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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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82년생 김지영'은 정유미, 공유가 주연을 맡았다, 오늘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