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지난 14년간 LA 다저스 투수진을 지도한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다음 시즌부터 보직을 변경한다. 그가 맡게 될 역할을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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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컷 코치는 2006년 다저스 코칭스태프에 합류한 후 구단과 선수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은 지도자다. 다저스가 그레이디 리틀, 조 토리, 돈 매팅리, 데이브 로버츠 감독으로 네 명의 사령탑을 거치면서도 코칭스태프 구성원 중 유독 허니컷 코치의 입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등 다저스 투수들은 지난 수년간 허니컷 코치의 조언과 분석 능력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떠오른 올 시즌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인 경기 후에는 늘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허니컷) 투수코치의 분석에 맞춰 던졌다"고 밝히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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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허니컷 코치는 오는 2020 시즌부터 특별 코치(special assistant)로 보직을 변경한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허니컷 코치가 맡을 명확한 역할은 더 의논해봐야 한다"고 말한 상태다.
허니컷 코치는 최근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내년부터 '특별 코치'로 자신이 어떤 업무를 책임지게 될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아직 구단과 자세하게 의논을 하지는 않았지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다저스의 어린 투수들과 함께 일하는 역할을 기대한다. 어린 선수들이 최대한 빨리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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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허니컷 코치는 올 시즌 불펜코치로 활약한 마크 프라이어가 다음 시즌 자신의 역할을 이어받게 된 데에 대해서는 "마크(프라이어 코치)는 매우 영리하고, 관찰 능력과 성실함, 준비성이 탁월하다. 그는 투수들과의 소통이 원활하며 불펜코치로 일하면서도 모든 불펜 훈련에 참여하고 싶어했다. 그가 내 역할을 이어받으며 인수인계 과정도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저스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ERA) 3.37,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10, 상대 출루율 .282로 세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1위를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라 다저스는 지난 아홉 시즌 중 무려 여덟 시즌 메이저리그 팀 평균자책점 5위권에 진입하는 꾸준함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