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깆] 리버풀과 나이키의 만남 주선은 르브론 제임스?
리버풀이 새 유니폼, 용품 스폰서로 나이키와 손잡게 된 건 NBA 슈퍼스타 제임스의 영향이 컸다는 소식이다.
리버풀은 다음 시즌부터 기존 용품 스폰서인 뉴발란스를 버리고, 나이키와 손잡기로 했다. 액수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라고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연간 7000만파운드의 거액이 얘기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에 뉴발란스가 러비풀과 법정 다툼을 벌일 수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어찌됐든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주가를 올린 리버풀은, 현재 스포츠 브랜드들이 노릴 수 있는 최고 가치의 손님 중 하나다.
영국에서는 리버풀이 나이키로부터 거액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제임스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NBA의 슈퍼스타 제임스는 2003년 프로 데뷔부터 나이키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함께하고 있다. 나이키가 관리하고 있는 스타 선수 중 가장 영향력이 크다. 제임스가 충분히 입김을 불어넣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제임스와 리버풀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제임스는 지난 2011년 리버풀의 주식 일부를 보유하게 됐다. 당시 리버풀을 찾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기도 했다. 이후 리버풀의 주주와 팬으로 꾸준하게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3200만달러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