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를 경기 도중 교체됐다.
박병호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팀이 0-5로 뒤지고 있던 8회초 2사 1루 수비에서 장영석으로 교체됐다. 추격이 시급한 상황에서의 갑작스러운 교체였다. 키움 관계자는 "박병호가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느껴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박병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MRI를 촬영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박병호는 4회말 볼넷으로 출루했고, 7회말에는 좌전 안타를 쳤다. 활약상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혼돈의 7회말이 문제였다. 키움은 0-4로 뒤진 7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주루 미스로 더블 플레이를 당했다. 2사 1,3루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득점. 박병호는 8회초 그대로 1루를 지켰다. 하지만 8회초 2사 1루에서 투수 교체와 함께 장영석으로 교체됐다.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