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년만의 대표팀이다. 저번에도 즐거운 기억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즐겁게 하려고 한다."
2019 포스트시즌에서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조상우(키움 히어로즈)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26일 한국시리즈 4차전이 끝난 뒤 이틀 휴식한 조상우는 키움, 두산 선수들과 함께 29일 대표팀에 합류해 첫 훈련을 했다.
4년전 프리미어12 첫 대회 때 미국과의 결승전서 마무리로 나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던 조상우는 "4년전 그때는 감사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올라가 던졌다"면서 "이번엔 어떤 보직일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상우는 이번에도 포스트시즌처럼 가장 중요한 순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조상우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준PO 3경기, PO 2경기, 한국시리즈 3경기 등 총 8경기에 등판했다. 모두 위기 상황이거나 상대의 중심타자들이 나올 때 등판했다. 9⅓이닝 동안 2안타 4볼넷 1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상대의 중심타자를 모조리 잡아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키움과 두산의 불펜 운영 방식을 봤었다. 우리도 강한 투수를 마무리로만 둘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중요할 때 앞쪽에 기용하는 것을 투수코치와 상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SK 하재훈, LG 고우석 등 국내에서 빠른 공을 던지는 마무리 투수들이 다 모였다. 조상우는 "공은 빠르지만 릴리스 포인트나 주무기, 상대하는 요령 등이 다 다르다"면서 "시즌 때도 보면서 배운게 있다. 이번에 함께 하면서 배울게 많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인구에 대해선 크게 게의치 않는 모습. "오늘은 캐치볼만 했는데 공이 조금 딱딱해진 느낌이다"라는 조상우는 "그것 말고는 무게나 실밥 등은 똑같은 것 같다"라며 적응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았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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