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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순(고두심)은 용식이가 불이 난 시장에서 동백이를 구하려다가 다쳤다는 말을 듣고 사색이 됐다. 과거 화재로 남편을 잃었던 덕순은 아들도 잃게 될까 봐 두려움에 떨었다. 병원에 도착한 덕순은 용식의 상태를 확인하고 겨우 안도했고, 이를 본 동백은 놀란 덕순의 손을 잡으며 "놀라셨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덕순은 동백의 손을 뿌리치며 "넌 가라"라고 매몰차게 대했다. 게다가 용식이가 동백이 때문에 까불이를 쫓다가 다쳤다는 것을 알게 된 덕순은 "그 팔자에는 또 까불이까지 붙은 거냐"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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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은 까불이를 걱정하는 동백에게 "그까짓 까불이 내가 잡아줘? 내가 너 위해서 뭐든 한 가지는 해준다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동백은 "잡아줘 봐. 그럼"이라고 대꾸했고, 정숙은 "잡아줘? 죽여줘?"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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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라고 주장하는 여자와 단둘이 마주한 정숙은 "식모살이하는 동안 너희 잘난 형제들 나 꽃뱀 취급하지 않았냐. 이제 와서 뭐가 아쉬워서 찾냐"고 물었다. 이에 계속 정숙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던 여자는 "왜 그러냐. 엄마. 법적으로는 우리가 자식이다"라며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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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향미와 규태가 연관이 있을 거라고 확신한 용식은 규태를 추궁했다. 규태는 자신의 알리바이가 확실하다고 큰소리쳤지만, 향미가 실종된 날 마지막으로 본 기억이 떠올랐다. 음주로 인사불성이 된 규태는 당시 향미가 자신에게 손 하트를 날리며 지나가는 모습에 발끈해 쫓아가려고 했다. 그러나 향미의 뒤에는 이미 제시카(지이수)가 탄 차가 무섭게 뒤를 쫓고 있었다. 규태는 제시카가 몰던 차 때문에 향미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쓰러져 자신에게 일으켜달라고 했던 말까지 기억해냈다.
이후 동백은 정숙이 신장 이식 수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자신에게 신장을 이식받기 위해 왔다고 생각했다. 이에 동백은 정숙이 자신을 버리던 날과 똑같이 행동했고, 동백이 이를 모두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안 정숙은 눈물을 흘렸다.
이어 동백은 "이제 와서 버린 딸 신장 떼 달라고 왔냐"며 "내 마지막 부탁인데 누가 딸 이름 물어보면 꼭 모른다고 해달라"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후 동백은 정숙을 홀로 두고 자신을 기다리던 용식의 품에 안겨 오열했다. 그러면서 "난 27년을 거기서 기다렸는데 우리 엄마도 그러면 어떻게 하냐"며 눈물을 쏟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