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임수향은 이에 힘입어 최근 종영한 MBN '우아한 가(家)'(권민수 극본, 한철수 육정용 연출)을 선택하며 반전을 보여줬다. 임수향이 택했던 '우아한 가'는 대한민국 상위 1% 재벌가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과 거대한 기업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물밑의 킹메이커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그는 주인공인 모석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모석희는 일반적인 '재벌 상속녀'와는 다른 이미지를 가진 인물로, 속 시원한 사이다와 예측이 불가능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통쾌함을 선사했다.
Advertisement
임수향은 최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우아한 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수향은 "이번 드라마는 놀랍게도 반응이 정말 좋았다"는 말로 시청자 반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너무 감사했다. 걱정이 정말 많았고, 고민도 많이 했던 캐릭터다. 보통 1회와 2회를 찍고 나면 어느정도 감이 딱 잡혀 편히 연기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은 16부까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보시는 분들은 그렇게 보지 않았을 수 있지만, 저는 그만큼 고민을 많이 했던 작품이다. 그런데 고민하고 고생한 만큼 칭찬도 많이 해주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니 너무 감사했고 힘이 됐던 거 같다.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댓글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연기인생 10년, 덕분에 악플을 선플로 바꾼 임수향은 "그냥 묵묵히 했다"며 "사실 그때그때 다른 것 같다. 좋은 글이 많을 때도 있고, 나쁜 글이 더 있을 때도 있다. 그건 시기다.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다. 사진이 잘 나오고 못 나오고에 따라서 평이 달라진다. 그런 것보다는 그냥 나는 연기자니, 묵묵히 나에게 주어진 길을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겠다 싶다. 그렇게 하다 보니 예뻐해주는 분들도 생긴 것 같고 팬분들도 늘었다. 굉장히 자기 할 일을 잘 한다고 생각했고, 좋은 글을 써주시는 분들도 늘었다. 최근에는 저에게 인스타그램 DM으로 고민상담을 하는 분들도 많다. 외모 콤플렉스나 일상에서의 힘듦을 고백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과 대화를 하며 저도 얻는 게 있다. '다 똑같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분들께 저도 가끔 답을 해드린다. '저도 똑같다'고. 그분들도 힘을 얻고 저도 인생의 답은 없어도 그걸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