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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 2009년 이후 무려 10년 만에 U-17 월드컵 8강 무대를 밟게됐다. 서정원 전 수원 감독과 신태용 전 A대표팀 감독이 주축으로 뛴 1987년 대회,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활약했던 2009년 대회 이후 세 번째 8강 진출이다. 일본-멕시코전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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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부재, 체계적인 지원이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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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대한축구협회의 지원 속에 어린 시절부터 해외에 나가 외국 선수들과 실력을 겨뤘다. 브라질 대회를 앞두고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7월에는 독일로 건너가 바이에른 뮌헨 19세 이하(U-19)팀 등 세계 유수의 유스팀과 친선경기를 치렀다. 지난 9월에는 잉글랜드에서 브라질, 호주, 잉글랜드 U-17 대표팀과 차례로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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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로 향하는 길도 지원이 따랐다. 이번 대회에는 김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및 지원 스태프 등 총 14명이 함께 한다. 지난 U-20 월드컵 때와 동일한 수준이다. 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피지컬 코치 외에도 의무 트레이너 3명이 동행했다"고 전했다.
K리그는 지난 2015년 세칙을 통해 클럽팀들의 초중고 유스 정책을 공고히했다. 그동안 팀 상황에 따라 우후죽순 달리하던 정책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K리그 유스팀에 속한 선수들은 그 수혜를 받고 있다.
이번 대표팀은 3년 전부터 호흡을 맞췄다. 협회 전임지도자인 김 감독은 지난 2017년부터 대표팀을 이끌었다.(협회는 지난 2011년 전임지도자 제도를 도입했다) 김 감독과 선수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예선과 본선을 거쳐 이번 대회까지 장기레이스로 선수단을 운영했다.
그 속에서 김정수호 특유의 색이 나왔다. 전면 압박과 강압 수비가 바로 그것이다. 김정수호는 지난해 열린 AFC U-16 챔피언십 본선에서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5경기에서 단 1실점만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최강'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3경기 2실점이다. 앙골라를 상대로도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대회에 앞서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지시했다. 소집 기간이 아닐 때도 선수별 맞춤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도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서로를 이해하고 팀워크를 만드는 힘을 길렀다. 이번 대표팀은 만 16~17세의 어린 선수들이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장난치며 놀기 바쁘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는 선수들 스스로 '비디오 미팅'을 할 정도로 단합력이 좋다.
믿음도 남다르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우리는 골키퍼가 에이스니 신송훈을 믿고 전진하자"는 얘기가 나온다. 최후방에서 외롭게 싸울 동료를 다독이는 말이다. 부상으로 이탈한 '분위기 메이커' 홍윤상을 위해서는 별다른 내색 없이 복귀를 기다린다는 후문이다. 첫 경기 퇴장 후 고개를 숙인 이태석을 웃게 한 것도 동료들의 농담이다. 끈끈하게 뭉친 김정수호는 이제 선배들도 밟아본 적 없는 4강을 향해 힘차게 나아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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