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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솔루션을 받을 식당은 23년 경력의 떡볶이집. 방송을 앞두고 찾아온 손님들이 있었지만 창에 가려져 입구를 찾지 못했고, 가게 안에는 메뉴판이 없어 손님들은 주문하는 것부터 힘들어했다. 오후 한 시가 돼서야 첫 떡볶이 주문이 들어왔고, 백종원은 맛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그러나 떡볶이를 먹은 손님들은 하나 둘씩 말을 잃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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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실로 돌아온 사장님은 여전히 쿨한 모습을 보였다. 떡볶이 가격은 안 정해져 있고, 모든 손님들에게 대중 없이 넉넉한 양을 줬다. 사장님은 "천 원어치 달라하면 그만큼 주고, 3천 원 어치 달라하면 그만큼 준다"고 답했다. 한 판에 몇 인분의 양이 들어가는 지도 몰랐다. 떡볶이를 맛본 백종원은 말 없이 웃었고, "사장님 충격 받지 마셔라. 제가 여태까지 먹었던 떡볶이 중에 제일 맛없는 떡볶이"라고 혹평했다. 백종원은 "어떻게 이런 맛이 날 수가 있냐. 어묵국물은 심각하다"고 혹평을 이어갔다. 기존 육수를 버리지 않고 오래 끓인 것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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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돈가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창업하려고 한 게 아니라 부동산에 집 문제로 왔다가 부동산 사장님이 추천하셨다"고 밝혔다. 레시피는 스스로 터득한 방식이었다. 치즈돈가스를 맛본 백종원은 또 한번 웃었고, "돈가스 먹는데 왜 양념치킨 먹는 느낌이 나냐"고 말했다. 백종원은 "소스에 이것저것 많이 넣는다고 맛있어지는 게 아니다. 제대로 된 거 몇 가지 넣어서 맛을 잡는 게 중요하다. 나쁜 말로 소스가 다른 곳에 가있다"고 평했다.
그 사이 상황실에 간 따님은 한달 순이익이 백 만원 이하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재료 자체가 좀 그렇다. (어머니가) 국산 재료를 써야 되고 쌀도 고급 쌀을 써야 한다. 잘 안 맞는다"고 답했다. 좋은 재료를 아낌 없이 쓰지만 저렴한 가격 탓에 마진이 안 남는다고. 심지어 어머니를 도와 일을 하는 딸은 인건비도 받지 않고 일하는 상황이었다.
국수와 김밥을 완성한 사장님도 상황실로 갔다. 국수를 맛 본 뒤 고개를 끄덕이던 백종원은 사장님이 직접 담근 김치가 맛있다며 칭찬했다. 이에 따님은 "여름엔 열무김치를 주는데 그것도 맛있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바로 열무김치를 찾았다. 열무김치에 고기를 싸먹은 백종원은 엄지척을 날릴 정도로 감탄했다. 그러나 김치가 잔치국수용으로는 잘 안 어울린다고 말했다. 국수에 비해 김치 맛이 강렬하기 때문이었다.
국수에 대해서는 "육수가 특이하다. 맛있다는 것도 아니고 맛없다는 것도 아니"라며 육수 원액을 찾았다. 원 육수를 맛본 백종원은 "매운탕 맛이 너무 많이 나서 왜 그런가 했다. 후추를 많이 넣었다"고 말했고, 사장님은 이를 곧바로 인정했다.
백종원은 감으로 조리해 그릇마다 달라지는 사장님의 방식을 바꿀 것을 조심스럽게 제안하며 주방을 둘러봤다. 백종원은 사장님에 플라스틱 용기, 뚜껑 없는 솥 등의 사용을 지양할 것을 요구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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