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조제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행에 앞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뒤를 이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경질도 충격적이었지만, 후임 선임 과정도 놀라웠다. 11시간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선임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빠르게 장악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독점으로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행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알려진대로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았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무리뉴 감독의 빅팬으로 유명하다. 올 시즌 지네딘 지단 체제로 운영되는 레알 마드리드는 기대와 달리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 언론은 지단 감독이 예상보다 빠르게 경질될 수 있다는 보도를 앞다퉈 내고 있다. 유력 대체자가 무리뉴 감독이었다.
더선은 '레알 마드리드가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행을 막기 위해 1200만파운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마음 속에는 토트넘이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제의에 전격적으로 받아들였고, 잉글랜드에서 각기 다른 세개팀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새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