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빗 속의 혈투,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쳤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투는 FC서울과 대구FC의 전반전 경기가 끝났다.
양팀은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르고 있다. 이 경기에서 3위가 가려진다. 서울이 이기거나 비기면 3위 확정, 대구가 이기면 역전이다. 3위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경기 전부터 대구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경기장에서 더욱 비장한 전운이 느껴지게 했다. 양팀 서포터즈는 경기 시작 1시간30분 전부터 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뜨거운 응원전을 벌였다.
양팀 선수들은 시작하자마자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최근 4경기 승리가 없고, 경기력이 좋지 않은 서울의 현실적 선택은 걸어잠그기. 3-5-2 포메이션이었지만 사실상 5백으로 내리며 대구의 공격, 역습을 원천 차단했다. 중원에서는 세징야가 공을 잡을 때마다 강한 압박을 걸었다. 이에 대한 대비를 했다는 대구 안드레 감독이었지만, 대구는 쉽게 서울 수비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전반전 대구 슈팅 0개. 이 기록이 모든 걸 말해줬다.
오히려 서울이 간간이 역습 찬스를 만들며 대구를 긴장시켰다. 활동량이 좋은 박동진을 선발로 투입해 계속해서 대구의 뒷 공간을 노렸다. 하지만 결정적인 골 찬스는 양팀 모두 만들지 못했다.
어찌됐든 무승부만 거둬도 되는 서울이 45분을 0-0으로 마쳤다는 건 소득일 수 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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