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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드라마 같은 90분이었다. 경기 전 승점은 울산이 79, 전북이 76. 울산이 유리한 고지에 있었다. 울산과 전북은 홈에서 각각 포항, 강원과 격돌했다.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동시에 휘슬이 울렸다. 울산종합운동장이 이른 시간부터 요동치기 시작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던 중 포항이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었다. 그래도 여전히 울산이 우세였다. 울산의 승점은 79, 전북은 77, 울산이 2점을 앞서나갔다. 공격적으로 나선 울산이 빠르게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36분 주니오가 환상적인 칩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그대로 0-0. 울산은 80, 전북은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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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뒤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전광판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반 39분 이승기의 도움을 받은 손준호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북의 1-0 리드. 울산이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갔다. 울산의 승점은 80, 전북은 79. 전반이 종료됐다. 이대로 끝나면 울산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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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2분, 울산종합운동장의 스코어보드가 다시 바뀌었다. 울산이 자멸했다. 김승규의 어이없는 스로인 실수를 허용준이 가로채 쐐기골을 넣었다. 3-1 포항의 리드.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스코어는 그대로였다. 이대로라면 전북의 우승. 울산은 계속해서 포항의 골문을 두드렸고, 전북은 강원의 공세를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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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