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캐릭 맨유 코치의 감정이 복잡미묘하다.
맨유는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토트넘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무리뉴 더비'로 관심을 모은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한때 맨유를 이끄는 사령탑이었다. 맨유는 무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 FA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광의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성적부진으로 물러났다. 그로부터 11개월이 흐른 지난달.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현장으로 돌아왔다. 분위기는 좋다. 토트넘은 EPL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잘' 나가는 토트넘을 이끌고 맨유와 격돌한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일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홈 구장을 찾는다. 적어도 한 사람에게는 따뜻한 환영을 받을 것이다. 바로 캐릭 코치'라고 전했다.
캐릭은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이끌던 시절 선수로 뛰었다. 은퇴 뒤에는 코치로 그를 보좌했다. 캐릭은 현재도 맨유의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캐릭은 "나는 그(무리뉴 감독)에게 감사할 일이 많다. 나에게 코칭스태프의 기회를 줬다. 코치는 처음이었지만, 그는 내 길을 안내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결이 정말 기대된다. 물론 나는 무리뉴 감독을 대변할 수 없다. 그저 무리뉴 감독이 내게 해준 것에 감사할 뿐이다. 나는 그를 다른 감독과 비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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