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우승을 하면 MVP 선정에 프리미엄이 붙을 거라고 생각했다."
생애 첫 MVP 유력 후보인 전북 현대 공격수 문선민은 "도움왕은 운이 많이 따라주었다. 동료들이 같이 뛰어준 덕분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표팀에 다시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문선민은 벤투호에 차출돼 조만간 부산서 열리는 동아시안컵대회에 출전한다.
역대급 우승 경쟁을 치른 2019년 K리그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개인상 등 타이틀 윤곽이 거의 다 드러났다.
1부 득점왕은 호주 출신 수원삼성 공격수 타가트가 차지했다. 그는 33경기에 출전 20골로, 2위 울산 주니오(35경기 19골)를 따돌렸다. 득점 3위는 대구 세징야로 15골(35경기)을 넣었다.
1부 도움왕 타이틀은 전북 우승을 이끈 문선민에게 돌아갔다. 그는 32경기서 10도움을 기록했다. 2위 세징야(10도움)와 도움수가 같았지만 출전 경기수에서 세징야가 35경기로 더 많았다. 도움 3위는 9도움의 김보경(울산, 35경기)이고, 4위는 9도움의 완델손(포항, 38경기)이다. 2부리그 득점왕은 광주 펠리페(19골), 도움왕은 전남 정재희(10도움)가 차지했다.
시즌 MVP와 영플레이어, 감독상 그리고 베스트11은 막판 경합이 치열하다. 1부 MVP 후보에는 문선민(전북) 김보경(울산) 완델손(포항) 세징야(대구)가 올라있다. 도움왕에 오른 문선민은 우승 프리미엄까지 받게 됐다. 그는 올해 총 20공격포인트로 전북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보경은 22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준우승해 아쉬움이 컸다. 완델손은 24공격포인트로 포항을 4위로 끌어올렸다. 세징야는 최다 25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팀이 5위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문선민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영플레이어 후보 4명은 송범근(전북) 이동경(울산) 이수빈(포항) 김지현(강원)이다. 송범근은 우승 프리미엄이 있고, 기록상으로는 김지현이 가장 빛났다.
1부 감독상은 K리그 초보 사령탑으로 첫 3연패를 이끈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이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예상이 나온다. 그는 우승 후 "한국에 와서 가장 기쁘다. 좋은 팀을 만들고 떠난 최강희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 포항 김기동 감독, 대구 안드레 감독도 후보다.
2부 감독상은 광주의 1부 직행 승격을 이끈 광주 박진섭 감독이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2부 MVP는 아슐마토프(광주) 이동준(부산) 조규성(안양) 치솜(수원FC)이 경합 중이다.
시즌 MVP와 영플레이어, 감독상 그리고 베스트11은 2일 열리는 K리그 대상에서 발표된다. 수상자는 각 구단 주장(30%) 감독(30%) 그리고 K리그 등록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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