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출입처 제도 혁파, 한국 언론 가보지 않은 길 갈것"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이 2일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출입처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KBS는 최근 출칩처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해 취재제작시스템을 혁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출입처에서 제공하는 단순사실 전달은 누구나 할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공영방송에 요구되는 사회적 요구는 단순한 사실을 넘어서 의미 맥락 해석을 충분히 제공해주는 정도로 전환해야하는 것아니냐라는 것이 사회적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보도본부장은 "가급적이면 출입처에서 벗어나서 분야별 주제 이슈에 깊이있는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해주는게 공영방송에 시대적인 요구인 것 같다"며 "한국 언론 어디도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취재 제작 관행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내부적으로 고민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꼭 필요한 출입처도 있다. 외국사례에서도 보듯 그런 곳은 유지하고 안나가도 되는곳은 안나가고 보도자료만 받을 곳은 받고 해서 출입처에서 던져주는 단순 전달이 아니라 본질 구조에 대한 질문을 하겠다"며 "시민사회가 가지고 있는 의문을 함께 담아서 보도해야하고 공영방송만의 차별화하는 길이다, 유용한의미의 새로운 저널리즘이고 공동체 발전에도 꽤 도움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