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 김성은이 혹독했던 성장통을 이겨내고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배우 김성은이 김수미의 국밥집을 방문했다.
1998년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로 데뷔하자마자 전국에 미달이 신드롬을 일으킨 김성은. 그러나 김성은은 이후 슬럼프에 시달렸다. "힘든 일이 파도 일렁이듯이 온 것 같다"는 김성은은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유학 후를 꼽았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유학을 중도 포기하고 돌아온 김성은은 '미달이' 이미지로 받는 시선으로 힘들어했다.
그럼에도 시선을 딛고 방송연예과에 진학한 김성은은 20살에 아버지의 임종을 맞았다. 김성은은 "돌아가신 날 평소처럼 통화했다. 전화를 끊고 영화를 봤는데 그 후 두 세통이 더 왔다. 영화 끝나고 전화를 전화를 했어야 했는데 너무 늦어서 연락을 안 했다. 주말에 아버지가 공장을 청소하다가 쓰러지셨다. 그때 못 받은 전화가 죄책감으로 남았고, 아버지를 보내드리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고 토로했다.
이후 알코올 중독 비슷한 증세까지 갔다는 김성은은 "소주 두 병을 못 마시면 잠을 못 잤다. 술만 마시면 사람이 우울해지지 않나. 우울증 약이랑 술을 같이 먹었다"며 혹독했던 성장통을 털어놨다.
김성은은 어머니의 말 한 마디에 큰 힘을 얻었다고. 그 말은 "연기하지 않아도 돼. 너가 행복하면 엄마도 행복해"였다.
현재 연극과 개인 방송, 학교 강연에 나가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김성은. 김성은은 그럼에도 연기를 계속 하고 싶다며 "성인이 되어서도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자신의 꿈을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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