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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곽정은은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스물아홉 살까지는 나는 멀쩡했는데 서른 살이 딱 넘어가자마자 '이제 큰일 났다. 이대로는. 나는 별로 멀쩡하지 않다. 남자가 필요해. 노처녀는 싫어. 내가 서른 살이 넘었는데 내가 결혼을 못 하고 혼자 있으면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불쌍하게 볼까?'라는 생각이 희한하게 그때부터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때 결혼을 했다. 되게 급히. 만난 지 2주 된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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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은 "결혼과 이혼은 아픈 체험이 맞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냐. 죽을 때까지 이 사실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 거다. 가장 불안정했었을 때 한 선택이 결혼이었다"며 "하지만 이혼했다면, 그 운동을 하다가 다쳤다면 거기서 다시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된 그 시작부터 다른 길이 펼쳐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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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곽정은은 "난 그것이 내게 그다지 허락되지 않는 거라면 애써서 찾고 싶지 않다. 난 지금 완벽하지 않지만 충만하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시간을 돌아왔지만 그래도 아직 마흔 살 초반이니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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