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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는 최연제가 등장해 출연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993년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가수에서 현재는 미국 LA에서 실력파 한의사로 자리 잡은 최연제. 그는 돌연 연예계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이유에 대해 "예전에는 인기가 높아지면 쏟아지는 방송 러브콜을 거절할 수 없었다. 거절하면 '감히..' 이런 느낌이었다"며 "몸은 하나인데 스케줄은 너무 많고, 그런 공포심이 생겼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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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연제의 어머니 선우용여는 딸 내외를 만나려 LA를 찾았다. 최연제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를 하던 중 선우용여는 최연제와 케빈에게 "결혼한 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다. 이에 케빈은 "14년 5개월 7일"이라는 로맨틱한 답변을 내놨다. 이를 들은 최연제는 "남편은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앉았던 비행기 좌석과 그때 썼던 핸드폰 번호, 집 주소까지 기억한다"며 자랑했다. 또 케빈은 "최연제와 결혼하지 않았다는 건 마치 태양이 뜨지 않는 것과 같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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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케빈이 최연제와의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한국어로 편지 썼던 일화도 공개됐다. 그는 "우리가 만나면서 여생을 함께 보내고 싶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그녀가 아버지 반대로 더이상 만날 수 없다고 했을 때 그녀가 가족과 맞설 수 없다는 걸 알았고 나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장인어른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말씀드리고 싶었다. 말할 방법을 빨리 찾기 위해 통역해줄 사람을 구하려고 한국인 변호사를 비용을 지불하고 고용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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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연제는 눈물을 쏟았고, 선우용여도 "아빠가 케빈을 정말 사랑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눈시울을 붉히던 케빈은 "멋진 딸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함소원은 문화 센터 선생님의 수업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며 다른 아이들에 비해 유독 집중력이 뛰어난 혜정이를 보고 생각이 달라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함소원은 "가서 보니까 혜정이를 공부시켜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진화는 "혜정이가 정말 똑똑하다. 애초에 그래서 문화센터에 데려간 거다"라며 딸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진화는 혜정이에게 제대로 된 영어 교육을 시켜주기 위해 함소원과는 상의 없이 방문 영어 선생님을 초대했다. 갑작스러운 선생님의 등장에 함소원은 당황했지만, 즐거워하는 혜정이의 모습에 기뻐했다.
선생님이 떠난 후 함소원은 진화에게 "당신 진짜 왜 그러냐"며 분노했고, 진화는 "혜정이 공부인데 돈은 상관없다"고 강하게 맞섰다. 이에 함소원은 "기가 막힌다"며 헛웃음을 지었고, 진화는 "비싼 만큼 비싼 값을 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함소원은 "다시는 얘기 하지 마라. 지금 영어에 큰돈을 써야겠냐"며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