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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알베르토는 "한국에 정착한 지 12년째, 방송인이 된 것도 6년째. 나에겐 꿈이 생겼다"며 "바로 내 고향에 한식당을 여는 것이다. 내 고향은 물의 도시 베네치아 근교의 작은 도시 미라노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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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요리에 대해 걱정하는 두 사람에게 알베르토는 "나는 이탈리아 입맛과 한국 입맛을 모두 알고 있다"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알베르토는 "12년 전 아내를 속초에서 처음 만났고, 처음 먹었던 것이 오징어순대"라면서 "내 고향 베네치아 대표음식이 오징어 순대다. '깔라마로 라피에노'인데 모양이 매우 비슷하다. 일단 거부감이 없을 한식메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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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한식당 개업을 위해 출국 한 달여 전부터 함께 요리 연습을 하며 본격 준비를 시작했다. 알베르토는 한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오징어순대'를 배우기 위해 요리연구가 이혜정을 찾아가 비법을 전수받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혜정은 명품 김치찌개를 만드는 법도 전수했는데, 샘 오취리가 조리를 담당하기로 했다. 또 데이비드는 요리연구가 송미란에게 떡갈비 레시피를 전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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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알베르토는 현재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친구 안드레아와 함께 칵테일을 만들기 시작했다. 알베르토는 오미자, 소주, 막걸리를 넣고 칵테일과 청포도 청이 들어간 막걸리 칵테일을 완성했다. 이어 알베르토는 한국의 '건배'와 '짠'을 알리며 칵테일을 서빙했다.
이어 오징어순대와 모둠전이 나갔다. 알베르토 아빠는 오징어 순대에 "너무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반면 오징어 속은 맛있지만 오징어가 차갑고 건조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알베 동생 부인은 "오징어를 열고 조리해서 그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베르토는 "오징어가 작아서 더 방법이 없었다. 내일은 더 잘해야하니 많은 조언 부탁드린다"며 고심했다.
마지막에 알베르토는 "어떤 음식이 가장 맛있었니?"라고 질문했다. "쥬빠!(김치찌개)"라는 답변이 압도적이었다. 안드레아는 "비오는 날에 아주 특별하고 강렬했다"며 김치찌개의 맛을 치켜세웠다. 알베르토는 "그 쥬빠, 샘이 만들었다"며 공을 돌렸다. 그런가하면 떡갈비의 양파가 맛있다는 의견도 나왔는데, 알베르토는 "사실 양파가 아니라 떡"이라며 "그래서 떡갈비라는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