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선방."
10일의 휴식 뒤에 실전 코트에 나선 원주 DB 선수들의 움직임은 정교하지 못했다. 결정적인 경기 막판에는 턴오버도 여럿 나왔다. DB 이상범 감독은 "오랜만의 경기라 밸런스가 안 맞을 거라 예상했지만, 집중력은 아쉬웠다"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DB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9대95로 졌다. 1쿼터는 22-21로 앞섰지만, 이후 2~4쿼터에 모두 전자랜드의 공격에 밀렸다. 이날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은 역시 경기 감각 상실이었다. DB는 지난 11월 23일 서울 삼성전 이후 10일간 경기 일정이 없었다. 11일 만에 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로 인해 무려 15개의 턴오버를 저질렀다. 전자랜드보다 7개나 많이 범했다.
이날 패배에 대해 이상범 감독은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는데, 수비적인 면에서 상대에게 너무 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오랜만이라 밸런스 갑자기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이 감독은 "하지만 부상선수도 안나왔고 해서 일단은 괜찮다. 그래도 (선두권으로)가는 길을 계속 가려고 한다면 수비에서 이지슛은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공격에서도 더 집중력을 가지고 해줬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감독은 부상 회복 후 오랜만에 코트에 나선 윤호영에 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윤호영이 있어줘야 하는데, 내 판단으로는 오늘 코트 밸런스는 매우 안 맞았다. 아직 완전히 돌아오려면 시간이 좀 더 걸려야 할 것 같다. 윤호영과 대화를 나눠보고 출전 시간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영은 10분 41초를 뛰며 2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원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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