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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는 지난 11월 9일 OK저축은행전 이후 한 달간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른쪽 무릎 비복근을 다친 것으로 드러났으나, 곧 회복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러나 컨디션은 좀처럼 올라서지 않았고, 복귀 시기도 차일피일 미뤄졌다. 신 감독은 지난달 22일 한국전력전에서 신영철을 아예 데려가지 않는 강수를 뒀다. 100% 몸상태가 아니면 선발 출전할 수 없다는 메시지도 던졌다. 이후 우리카드는 국내 선수들로만 라인업을 꾸려 승승장구했다. 외국인 선수의 존재감은 크지만, 토종의 힘 만으로도 충분히 헤쳐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펠리페를 향한 책임감 촉구 의도도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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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한 펠리페는 한 달 만의 복귀전에서 투지를 불태웠다. 1세트 11-10 상황에서 네 번의 서브 기회 중 두 개를 서브에이스로 꽂아넣었다. 듀스 접전 끝에 힘겹게 1세트를 따낸 뒤 맞이한 2세트 다소 주춤했지만, 3세트부터는 공격 뿐만 아니라 블로킹으로 삼성화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세트 초반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면서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성공했다. 펠리페는 이날 양팀 최다인 34득점까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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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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