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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는 지난 11월 9일 OK저축은행전 이후 한 달간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른쪽 무릎 비복근을 다친 것으로 드러났으나, 곧 회복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러나 컨디션은 좀처럼 올라서지 않았고, 복귀 시기도 차일피일 미뤄졌다. 신 감독은 지난달 22일 한국전력전에서 신영철을 아예 데려가지 않는 강수를 뒀다. 100% 몸상태가 아니면 선발 출전할 수 없다는 메시지도 던졌다. 이후 우리카드는 국내 선수들로만 라인업을 꾸려 승승장구했다. 외국인 선수의 존재감은 크지만, 토종의 힘 만으로도 충분히 헤쳐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펠리페를 향한 책임감 촉구 의도도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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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는 경기 후 "오랜만에 코트에 나서 기분이 좋다.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적이 드물었는데, 오늘 복귀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한 달 간 코트 밖에서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봤던 펠리페는 "코트 밖에서 경기를 바라보는게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면서도 "동료들이 워낙 좋은 플레이를 펼쳤던 만큼, 편안하게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4세트 막판 상대 블로킹에 잇달아 막혔던 점을 두고는 "세트 종료 후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 했다. 좀 더 훈련을 통해 이런 부분들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노재욱과의 호흡을 두고는 "부상 복귀 후 훈련에 참가한 지 7일 밖에 되지 않았다. 세터 노재욱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잘 맞추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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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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