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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겨우 2라운드를 치렀을 뿐이다. 시간적으로 볼 때 반전의 기회는 아직까지 남아있다. 희망의 꽃은 종종 괴로움의 늪에서 피어나기도 한다. 때마침 고전하던 LG에도 한숨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지난 11월30일 인천 전자랜드에 63대61로 승리를 거둔 뒤 6일의 휴식기가 찾아온 것. 3연패 위기를 짜릿한 2점차 승리로 탈출한 뒤 LG 선수단은 곧바로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 챔피언스파크로 들어갔다. 7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 전까지 주어진 6일을 활용해 팀을 재정비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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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감독은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휴식기라도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게 아니다. 최하위에 있는 팀을 어떻게 끌어올려야 할 지 고민이 많이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현 감독을 특히나 고민에 빠지게 만든 건 믿었던 외국인 선수 마이크 해리스의 깊은 부진이었다. 팀 합류 첫 경기에서 41득점-15리바운드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해리스 영입으로 LG가 금세 반등할 것 같았다. 하지만 고작 3경기 만에 해리스의 후광효과는 사라졌다. 처음 한 두 경기에서 해리스의 플레이를 관망하던 상대팀은 금세 약점을 찾아냈다. 발이 느리고, 수비 가담이 떨어진다는 점을 역으로 이용하자 해리스는 금세 코트에서 지워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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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 감독은 바닥까지 떨어진 선수들의 슛에 관한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일도 병행 중이다. 2라운드, 18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LG는 평균 득점이 겨우 71.4에 머물고 있다. 10개 구단 중 꼴찌다. 평균득점 1위 서울 SK(83.9득점)보다 평균 12.5점이 적다. 심각한 수치다. 이대로는 당연히 다른 팀과 경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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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