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3년 연속 활약에 동기부여가 됩니다."
'KBO 미래'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강백호(KT 위즈)가 시즌이 끝난 뒤에도 특별한 동행을 하고 있다.
이정후와 강백호는 한국야구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이정후는 2017년 신인으로 전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4리, 179안타, 47타점, 111득점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신인 최다 안타와 득점 기록을 모두 경신했으며, 압도적인 기량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7년 임태훈 이후 10년 만에 순수 고졸 신인왕이 등장했다. 성장 곡선도 가파르다. 지난해 타율 3할5푼5리, 올해 3할3푼6리로 꾸준했다. 올 시즌 193안타로 리그 최다 안타 2위에 올랐다.
강백호가 그 뒤를 이었다. 역대급 재능이라는 평가와 함께 프로에 데뷔한 강백호는 2018년 첫해 타율 2할9푼, 29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와 다른 거포 유형으로,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투고타저 흐름 속에서도 타율 3할3푼6리, 13홈런, 65타점으로 활약했다. 손바닥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쉬었지만, 강백호는 다시 한 번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나란히 2~3년차를 보낸 둘은 시즌이 끝난 뒤에도 붙어 다녔다. 프리미어12 대표팀으로 발탁되면서 성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 지난해 이정후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했고, 강백호가 똑같이 그 길을 걸었다.
국가대표 선배들의 칭찬도 끊이지 않았다. 주장 김현수는 이정후가 3번 타자로 활약하자 "정말 최고다. MVP를 받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백호에 대해서도 "실제로 눈 앞에서 보니 더 대단한 타자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홈런왕 박병호는 "강백호, 이정후, 김하성 등이 나중에는 MVP 후보에 올랐으면 좋겠다. 지금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은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 또 팬들이 좋아할 만한 성적을 꾸준히 내고 있어서 이들을 언급했다. 나이 많은 선수들보다 어린 선수들이 잘하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프리미어12가 끝난 뒤에는 시상식에서 만났다. 4일 나란히 조아제약 시상식에서 같은 상을 받았다. 오랫동안 함께 해온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정후는 "올해 부상도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멘탈이 좋고 자질이 워낙 뛰어나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내년에는 다치지 않고 풀시즌을 치르면서 올해 같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강백호는 "200안타를 못친 게 아쉽다. 내년에는 꼭 200안타를 기록했으면 좋겠다. 앞에서 3년 연속 잘하셔서 동기부여가 된다. 내년에도 함께 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
홍명보 저격했다가 3년 연락 끊겼는데..이영표, 또 "총체적 난국" 돌직구 -
"명보야, 절대 국대 감독 하지마!"…12년 전 신동엽의 풍자 현실화에 '성지순례' -
'윤남기♥' 이다은, 재혼 후 낳은 22개월 子에 결국 "미치겠네"...도통 알 수 없는 육아 고민 -
일라이 이혼 6년만 재혼 속...전처 지연수 '양육비' 현실 폭로 "85만원 턱없이 부족" -
스타강사 김미경, 회사 부도 막으려다 실신까지 "빚만 몇십 억, 월급도 못 줘" -
'강남 80평 빌라' 백지영♥정석원, 층간소음 피해.."발자국 소리 다 들려" -
'그리운 금강산' 작곡가 최영섭, '들국화 최성원 부친' 별세..향년 97세 -
'56세' 김혜수, 수영복 몸매 이 정도였나..박중훈도 "멋있고 보기 좋아" 감탄
- 1.'국민욕받이 되려나' 김병현, 홍명보 前감독 두둔 논란…"선 넘었다" 선후배 예의 강조에 비판 봇물→팬들 분노에 기름 부은 '번지수 잘못 찾은 훈수'
- 2."대한민국, 알제리-오스트리아전 승부 조작 의혹 제기" 가짜 주장까지 등장...SNS 영상 화제, "2026년 캔자스시티의 치욕 아닌가" 논란
- 3.'월드컵 32강 무산' 한국 축구, FIFA 랭킹 25위→32위 7계단 추락, 4년만에 최저치
- 4."초특급 스타 부재? 서로 채워간다" 전반기 우승 괜히 했겠나…배재고, '강호' 광주일고 잡았다 [청룡기]
- 5.韓 월드컵 역사상 이런 선수 있었나...조기 탈락에도 빛난 이강인, '조별리그 베스트11' 선정→탈락 국가 중 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