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엑소가 완전체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특급 우정을 뽐냈다.
지난 4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엑소클라스' 특집으로 엑소 수호, 백현, 찬열, 카이, 세훈, 첸이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먼저 리더 수호가 예능 야망남의 캐릭터로 능청 매력을 발산했다. 수호는 김구라가 방송에서 자신에게 '노잼'이라고 한 것에 대해 섭섭함을 드러냈다. 데뷔 초반 '복면가왕'에 나갔던 수호는 긴장감에 잔뜩 얼어붙었고, 이를 본 김구라가 수호를 '노잼'이라고 부른 것이 사건의 발단. 수호의 능청 폭로에 김구라는 "'복면가왕' 두 번째 나왔을 때는 나랑 두런두런 나누는 이야기가 재밌었다"라고 포장하며 웃음을 안겼다.
또한 멤버들은 팀 내 최강 꼰대 멤버로 수호를 꼽았다. 멤버들은 "음악방송 가면 다른 멤버들은 대기실에서 함께 노는데 수호 형만 마실 나간다. 복도 끝에서 후배에게 조언하고 뿌듯해한다"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스페셜 MC로 활약한 첸은 "제가 볼 때 진짜 꼰대는 막내 세훈이다"라며 술자리에서 '원 샷'을 부추기는 타입이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또한 숙취는 주로 사우나에서 푸는 등 막내답지 않은 세훈의 행동들이 깜짝 언급된 가운데 멤버들은 "아빠의 향기가 난다"라고 반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백현은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용돈을 거의 쓰지 않는다면서도 가족들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고 털어놨다. 그는 "첫 정산 때 형이 결혼하게 됐다. 형이 모아둔 돈이 부족해서 제가 첫 정산 금액을 형 결혼식에 보탰다"며 가족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어렸을 때 살던 집이 되게 좁아서 성공하면 꼭 부모님께 큰 집을 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모님께 집을 사드렸다. 용돈도 많이 드리고 있다"며 '효자돌'의 면모를 드러냈다.
엑소 멤버들은 수입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수호는 "자꾸 서로가 많이 번다고 이야기를 한다. 많이 버는 사람이 산다"면서 "백현이는 통계가 나왔다. 솔로 앨범 판매량이 50만 장이 넘었다. 저는 뮤지컬, 영화 등 열심히 산다"고 했다.
찬열은 재테크 왕이었다. 찬열은 "연금, 청약 잘 들어놨다"면서 "두 달 전에 건물주가 됐다. 마음이 여유로워졌다"며 웃었다.
막내 세훈은 의리남이었다. 수호는 "세훈이가 드라마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준다고 했다"면서 "커피차가 5대가 왔다. 감동해서 영상을 찍고 했다"고 말했다.
찬열은 디오에게 감동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엑소 멤버들의 훈훈한 우정을 엿보게 했다. 그는 "지난 6월 성대 수술을 했다. 수술 후 한 달 동안 강제 묵언 수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묵언 수행할 때 디오가 자주 와서 대화는 못 해도 옆에 있어 줬다"라며 든든한 힘이 되어주었던 디오의 한결같은 모습에 감동했던 속내를 드러냈다.
찬열은 "디오와 몸 싸움을 한 적이 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경수가 유독 주짓수를 잘 한다. 경수가 '내가 초크 걸면 못 푼다'더라. 그래서 초크를 걸었는데, 숨이 안 쉬어지더라. 의식이 희미해지더니 앞이 안보였는데 자존심 때문에 버텼다"면서 "잠깐 이성의 끈이 끊어지고 초인적이 힘이 나와서 초크 걸린 상태로 경수를 들어서 엎어쳤다. 그때 경수의 발목이 돌아갔다. 두 달 동안 경수가 못 걸었다"고 털어놨다.
리더 수호는 멤버들의 정신적인 건강도 많이 챙긴다고. 수호는 "백현이가 슈퍼M으로 해외 콘서트 할 때 비행기 타는 걸 힘들어해서 문자를 보냈더니 '술 마셨어요?'라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카이는 멘탈이 안 좋은 멤버로 자신을 꼽았다. 카이는 "스스로가 악플에 영향을 받는다. 멘탈이 안 좋다. 그래서 애초에 악플을 안보고 피하려고 한다. 재책이나 후회를 많이한다"면서 "그런 부분에서는 많이 고치려고 한다"고 했다. 세훈은 엑소 멤버들을 향해 깊고 단단한 애정을 드러냈다.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멤버들과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더라. '함께 해온 시간이 헛되지 않았구나, 가까워졌구나, 가족 같아졌구나!'라고 느꼈다"라고 털어놓았다. 특히 재계약 문제에 대해서도 리더 수호는 "멤버들끼리 얘기했다. 어딜 가든 간에 멤버들과 다 같이 계속 함께할 것이다. 여유를 갖고 생각 중"이라고 솔직하게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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