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해피투게더4' 개가수들이 입담으로 목요일 밤을 점령했다.
12월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김영철, 박성광, 김원효, 박영진, 김지호와 스페셜 MC 허경환이 함께하는 '나는 개가수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개그맨이자 가수인 이들의 입담 퍼레이드가 강력한 웃음을 선사했다.
'해투'에 나올 때마다 레전드 영상을 만들어내는 김영철은 이날 방송에서도 크게 활약했다. 유재석이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가도 질리게 된다는 김영철의 기초수다량이 폭발한 것. 그러나 함께 출연한 게스트 마흔파이브의 수다량도 만만치 않았다. 이에 '해투4' 방송은 순식간에 토크 야생으로 변했다.
게스트들과 '해투4' MC 유재석, 전현무, 조세호까지 9명의 예능인은 "오디오를 물리지 않게 한다", "웃자고 한 농담에 죽자고 달려들지 않는다", "동료의 개그에 배 아파하지 않는다", "동료의 말을 충분히 들어주고 여유 없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지나친 MSG는 치지 않는다" 등의 규칙을 선서로 약속했다.
그러나 선서로 인한 질서도 잠깐이었다. 이들의 웃음 욕심이 점차 규칙을 무너뜨린 것. 특히 김영철은 자신의 신곡 '신호등'을 설명하던 중 자신의 치트키인 보아, 양희은, 하춘화의 모창을 연달아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빵빵 터뜨렸다. 또한 그는 '신호등' 무대에서도 수동으로 조명이 변하는 최신식 장비를 동원해 웃음과 흥이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스페셜 MC 허경환과 박성광, 김원효, 박영진, 김지호가 결성한 마흔파이브의 활약도 대단했다. 이들은 댄스 버전 '스물마흔살'을 선보이는가 하면, '개그콘서트' 레전드 개그맨들답게 유행어 퍼레이드도 선보였다. 들을 때마다 추억이 떠오르는 유행어들과 유행어 탄생 비화는 시청자의 배꼽을 스틸했다.
그중에서도 비주얼 담당 허경환의 비주얼을 둔 논쟁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성광이 "허경환 얼굴은 키가 더 커야 하는 얼굴"이라며 그의 비주얼을 부정한 것. 그러나 허경환은 "개그맨은 캐릭터가 겹치면 안 된다. 키 작고 못생긴 개그맨도 있고, 키 크고 잘생긴 개그맨도 있지만 키 작고 잘 생긴 개그맨은 나 하나"라며 비주얼 논쟁을 종결 지었다.
이와 함께 유산슬 유재석, 조남지대의 조세호, 김영철, 마흔파이브가 펼치는 개가수들만의 싸움도 웃음 포인트였다. 개가수계의 엑소, BTS라는 유산슬과 김영철을 만난 마흔파이브가 고음 대결과 음원 대결 등 계속해서 대결 구도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끝없는 웃음을 안긴 것.
오직 시청자의 웃음만을 생각하는 '개가수'들이 모였기에 더욱 큰 웃음이 함께했다. 이처럼 오직 웃음만 생각하며 노력하는 예능인들이 있기에, 또 이들을 만나볼 수 있는 '해투4'가 있기에 시청자들의 목요일 밤은 풍성한 재미로 채워졌다. 앞으로 '해투4'가 또 어떤 특집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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