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일본프로야구선수회(이하 선수회)가 새 시즌 선수 이적 활성화를 위한 '현역 초안' 도입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섰다고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이 6일 전했다.
선수회는 5일 일본 오사카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20시즌부터 일본프로야구기구(NPB)가 현역 초안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현역 초안은 팀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선수들의 이적을 활성화 시키는 제도로, 메이저리그의 '룰5 드래프트', KBO리그의 2차 드래프트와 비슷한 형식이다. 룰5 드래프트와 2차 드래프트가 40인의 보호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명을 통해 이동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선수회의 현역 초안 제안도 앞선 두 제도와 비슷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지난 1990년대에 비슷한 제도가 시행된 바 있다. 이적을 희망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드래프트를 열어 선수를 선발하는 일명 '셀렉션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선수 선발을 꺼리는 각 팀의 분위기 속에 흐지부지된 바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인 스미타니 긴지로 선수회장은 "NPB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할 생각"이라며 "(현역 초안 도입을 계기로) 1년 만에 인생이 바뀌는 선수들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닛폰은 NPB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NPB 측은 선수회의 요구대로 제도를 도입해도 괜찮다는 반응'이라면서도 2020시즌 내 도입 가능성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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