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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4연승 도중 계속 그랬다. 기복을 없애기 위해서다. KT 서동철 감독은 "우리 팀은 수비가 약했다. 허 훈과 양홍석이 워낙 공격적이다. 단, 수비에서는 그만큼 역할을 못해줬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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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양홍석을 벤치에서 출발한다. KT 특유의 공격력과 함께, 수비에서도 보충 효과가 있다. 4연승의 비결이다. 겉으로 보이는 이유는 허 훈의 어시스트 능력 증가. 하지만, 양홍석이 벤치에서 출발하면서 수비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변한 것이 KT 변화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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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국찬은 브레이크 동안 인터뷰를 많이 했다. '이걸 즐기고 너의 것을 만들어야 더 큰 선수가 된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한 부담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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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드디어 KT의 '양궁'이 터졌다. 허 훈의 미드 레인지 점퍼, 그리고 3점슛, 이어 김영환과 최성모까지 터졌다. 말릴 수 없는 분위기. 62-54, 8점 차.
하지만, 균열이 일어났다. 허 훈의 패스, 그리고 김영환의 링커 역할, 여기에 양홍석의 3점포가 2방이나 터졌다. 곧이어 김영환이 김국찬의 슛을 블록, 속공으로 양홍석의 골밑슛까지 터졌다. 순식간에 78-65, 13점 차까지 벌어졌다.
확실히 KT는 달라졌다. 남은 시간은 3분45초. 모비스에게 더 이상 추격의 힘은 없었다.
올 시즌 최다 4182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KT의 파죽 5연승. 2019~2020 현대 모비스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허 훈(27득점,7어시스트) 양홍석(16득점 8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양동근(14득점 7어시스트)이 분전한 모비스를 83대72로 눌렀다. KT는 허 훈이 중심이지만, '허 훈 의존도'에서 벗어났다. 5연승의 비결, KT가 달라졌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