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태극전사들도 벤투호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EPL 역대급 원더골에 찬사와 격려를 쏟아냈다.
손흥민의 친구인 문선민(전북 현대)은 "난 흥민이 친구다. 같은 선수로서 감탄했다. 축하를 많이 받았을 텐데 나도 축하한다. 따로 문자를 보낼 것이다. 인터뷰로 먼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경원(전북 현대)은 "비몽사몽에 그 영상을 봤다. 잠이 확 깼다. 아침에 일어나서 봤다. 이게 가능한 골인가. 진짜 대단한 선수다. 축하를 전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태극전사들은 2019년 부산 동아시안컵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울산에 모여 합숙훈련 중이다. 손흥민 등 유럽파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FIFA 의무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토트넘 손흥민은 8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홈에서 벌어진 번리와의 정규리그 경기서 환상적인 골을 터트렸다.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약 80m를 드리블 돌파로 상대 선수를 모조리 제친 후 오른발로 상대 골문에 차 넣었다. 베르통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드리블로 상대 선수들을 추풍낙엽 처럼 따돌렸다. 손흥민은 전반 5분에는 케인의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했다. 번리전에서만 1골-1도움.
케인이 2골-1도움, 루카스 모우라와 시소코가 1골씩 넣었지만 이날 경기장의 최고의 별은 손흥민이었다. 유럽 후스코어드닷컴은 케인에게 평점 10점 만점과 MOM(맨 오브 더 매치)을 주었다. 손흥민에게 두번째로 높은 평점 9.3점을 주었다.
토트넘의 5대0 대승 보다 손흥민의 역대급 '인생골'에 모두가 주목했고, 수많은 찬사가 쏟아졌다. 손흥민은 이번 원더골로 다시 한번 월드클래스 선수로 도약했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손흥민의 동료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손흥민의 원더골에 찬사를 쏟아냈다. 케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원하는 건 열심히 뛰는 것이고, 팀을 위해 플레이한다. 그는 굉장한 능력을 갖고 있다. 또 팀을 위해 플레이 한다. 늘 톱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케인은 "우리는 맨유 같은 빅클럽과의 빅게임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일 때마다 다음 게임을 애타게 기다린다. 오늘 보여준 것 처럼 우리는 강하게 압박했고, 찬스를 잡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직전 라운드 맨유 원정에서 1대2로 졌었다.
울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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